31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마친 후 취업 준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시'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28살에 매일유업이라는 식품회사에서 약 9개월간 일을 한 후 퇴사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주는 압박과 계속 된 서류 광탈, 최종 면접에서의 고배는 비교적 여유로웠던 저의 멘탈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던 중 생소한 이름의 외국계 IT회사 공고가 떴고, 나름의 전략을 세워 지원한 결과 서류합격!!


두 번의 면접을 통과한 뒤, 취준이 끝나는 줄 알았지만, 1달의 인턴기간, 그리고 2명을 뽑아 한 명만 붙이는 서든데스 형식 때문에 긴장의 연속이었던 1달. 


운 좋게 최종 합격한 후 현재 약 2달 된 신입사원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외국계 IT 회사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정보를 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외국계IT 회사 뿐만 아니라, 영업직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블로그가 되길 희망합니다.


각설하고, 가장 궁금해 하는 스펙에 대해서 우선 이야기 하겠습니다.


일단 외국어를 말씀드리면, 


저희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 중 대부분이 일본어 or 영어 중 한 가지는 할 줄 압니다.

일본계 회사이다보니 일본어가 중요한데, IBM이나 한국필립모리스 같이 영어가 훨씬 중요한 회사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의 영어 실력은,,, (일본어는 어제 히라가라 외웠습니다)


수치화된 스펙으로 말씀드리면, 토익 840, 오픽IH


엄청 높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BUT


서류지원해서 탈락하셨던 분들의 영어성적을 보니, 

토익은 900이 넘고

오픽IH 토스7급이 평균? 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외국계 회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어학성적이 높은편에 속하지만

어학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사쪽 동기를 보니 구체적인 점수는 모르겠지만, 토익은 900넘었던거 같습니다. 인사는 어딜가든 높지만,,,


다만!!!!!


최종면접을 5명 봤는데, 그 중 1명 빼고 중고신입 즉 다른 회사에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직장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좌절하실 텐데,, 안 그러셔두 됩니다.


최종면접을 붙고 인턴을 함께 했던 동생는 직장 경험이 없었던, 쌩짜였습니다.

(그런데 경력이 있는 중고신입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학과 경력을 제외한 다른 스펙은 크게 이야기 할 것이 없고,

중요한 것이 '자기소개서'입니다.


실제로 인사팀에게 물어보니, 저희 회사는 자기소개서를 지원자 전부 꼼꼼히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술쪽 동기는 스펙과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붙을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 글을 쓰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막 써내려 갔네요...


다음 글은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야근 후 쓰는거라 피곤해서 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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