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유통업계 IT 트렌드를 살펴보시고

시장에 대한 감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취업 준비생 분들도 매주 챙겨보신다면, 유통업 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에 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면접이나 자기소개서를 쓸때, 살을 붙이거나 업계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낼때 매우 유용합니다.

다만,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니 자주 제 블로그에 놀려오셔서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목차
A.  CVS
A-1. GS25 벤앤제리스, 품절 대란 속에 7000점포로 확대
A-2. 호텔업 키우는 GS리테일, 자체 브랜드 ‘나인트리’ 5개로 늘린다
A-3. “집앞에서 사면 제일 싸요”편의점 업계 초저가 바람
A-4. 차이. BGF리테일, 블록체인 기반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 협력나서
A-5. 롯데 세븐일레븐 편의점 중 가장 저매출

B.  신세계
B-1. 이마트, 상시 초저가 시행..’국민가격’으로 유통혁신
B-2. SSG닷컴, 온-오프 판매 연계해 매출효과 ‘톡톡’
B-3. 몸집 불리는 SSG닷컴, 원스톱 쇼핑 플랫폼 입지 강화

C. SSM,
C-1. 대형마트, 초저가. 프리미엄 투트랙으로 고객잡기 안간힘
C-2. 대형마트 이어 편의점도 초저가 경쟁..이커머스 위협하나
C-3. [카드뉴스]종이박스도 사라지나..”대형마트 갈 때 장바구니 필수”
C-4. 위기의 대형마트…3분기에도 실적 ‘먹구름’

D.  SPC
D-1. 파리바게뜨, 특허받은 토종효모유산균빵 ‘시그니처 브레드’출시

E.  현대백화점 그룹
E-1.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4개층 리뉴얼 오픈
E-2. 연간 4000만원 쓰는 고객 위해…백화점 밖에 VIP 전용관
E-3. ‘백화점이야. 미술관이야’…백화점업계, 생존전략 다시 짠다
E-4. ‘온라인에 다 뺏길라’ 젊은 층 공략에 나서는 백화점 빅3
E-5. 유통업체, 체험형 매장으로 승부수

F. 면세점
F-1. ‘호텔신라, 3분기 매출 호조. 경쟁심화로 이익 모멘텀은 악화
F-2. ‘최장 10년 운영’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업계 관심 집중
F-3.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격전 예고…롯데免 자존심 회복할까

G.  유통관련 뉴스
G-1. 요거프레소, 10년 째 빈틈 없는 ‘자체 물류 시스템’
G-2. 2030 젊은 부부고객 공략 나서는 이마트
G-3. 이마트, 업계 최초 페이스북과 협업…인스타그램 마케팅
G-4. 유통업체, 必환경 시대에 포장재 변경으로 친환경 개선 실천!




A. CVS
A-1. GS 벤앤제리스, 품절 대란 속에 7000점포로 활대

품절 대란 속의 프리미엄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벤앤제리스는 미국내 빙과류 판매 1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합성향료와 인공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고 고품질 천연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달 국내 최초로 24개 점포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벤앤제리스 6종을 수도권, 강원권 7000여 GS25 점포로 확대했다.

GS25가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벤앤제리스는 △퍼지브라우니458ml, △초콜릿칩쿠키도우458ml, △바닐라 473ml, △청키몽키473ml 파인트 4종과 △퍼지브라우니120ml, △초콜릿칩쿠키도우120ml 미니컵 2종이다. 가격은 각각 파인트 1만1600원이고, 미니컵 4600원이다.

GS25가 지난 한달 간 아이스크림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벤앤제리스를 시범적으로 판매했던 24개의 점포의 아이스크림 매출은 일반 점포 대비 3.2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벤앤제리스를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연령대 구성비는 △20대 여성(34.2%), △30대 여성(27.4%) 순으로 젊은 여성 고객의 구매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가장 잘 팔린 상권은 오피스 상권 내 GS25였다. 

GS25는 벤앤제리스가 비교적 고가의 상품이면서 해외에서 먼저 유명해진 상품이라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일찌감치 소문이돌며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S25는 시범 판매 기간 중 일부 점포에서 품절 사태가 속출한 것에 대비해 이번 7000여점포의 확대 취급에 앞서 벤앤제리스 6종 상품의 재고를 24만개 가량 확보했다. 

GS25는 가맹점의 첫발주가 있었던 지난 4일에 벤앤제리스가 8만개 발주돼 가맹점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박종인 GS25 아이스크림 담당 MD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임에도 벤앤제리스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이를 취급한 점포의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이 3배정도 신장했다”며 “GS25는 최근 저칼로리아이스크림인 헤일로탑과 미국 판매 1위벤앤제리스의 도입을 통해 국내에서도 해외 유명 아이스크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는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적극 도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2. 호텔업 키우는 GS리테일, 자체 브랜드 ‘나인트리’ 5개로 늘린다

GS리테일이 호텔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파르나스호텔이 알짜배기 사업부로 자리매김하면서 비즈니스호텔 나인트리를 중심으로 새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 호텔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을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나인트리는 파르나스호텔이 2012년 첫 선을 보인 자체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명동에 2곳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9일 인사동에 3호점을 연다.

김호경 나인트리호텔 호텔사업부문장은 “인사동은 경복궁과 삼청동·익선동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면서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고객군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개별관광객과 가족단위 레저 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고객 비중이 90% 이상인 상황에서, 중국·일본 관광객에 집중하기보다는 홍콩·대만·동남아 등 다양한 국적을 공략해 대외 변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나인트리 인사동 주 타깃은 동남아(35%)·한국(25%)로 중국과 일본은 10% 수준으로 점쳤다. 앞선 나인트리 1·2호점도 중국을 제외한 중화권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90% 이상의 객실 점유율을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 내 5층~14층까지 들어선 나인트리호텔은 301개 객실에 루프탑바 등 다양한 서비스 시설을 구비했다. 특히 저층부에 위치한 전시상업시설 운영도 GS리테일이 맡아 자사 브랜드와 호텔과의 시너지도 꾀했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패밀리스위트 트윈룸> 

나인트리호텔은 인사동에 이어 내년 1월 동대문, 2021년 6월엔 판교에도 개관하며 총 5개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초기 비용부담이 덜하고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호텔을 중심으로 사업 라인업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김 부문장은 “우후죽순 생긴 비즈니스호텔이 혼란의 시대로 접어든 만큼, 조만간 시장 정리도 이뤄질 것”이라면서 “상권 특성에 맞춰 동대문은 가격 저항력을 낮추기 위해 3성급으로 오픈하고, 판교는 주말 내국인 고객을 겨냥해 수영장을 입점하며 차별화를 뒀다”고 말했다.

파르나스호텔은 글로벌 호텔체인 IHG와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인 특급호텔 그랜드·코엑스 인터컨티넨탈과 자체 브랜드로 키우는 비즈니스호텔 나인트리 투트랙 전략으로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해외 비즈니스가 주 고객층인 한국무역센터 상권에는 글로벌 체인의 브랜드 로열티를 적극 활용하고, 나인트리는 지역색을 최대한 살린 한국적인 문화를 접목해 개별 관광객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GS리테일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호텔사업에도 점차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파르나스호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8% 증가한 575억원에 달한다. GS리테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년새 5%대에서 32%까지 치솟으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A-3. 편의점 업계, Z세대 공략 위해 유튜브 활용 나선다
300원 라면, 400원 황사마스크, 1천원대 택배… 편의점 업계 초저가 열풍
비싸도 편리함 내세우던 편의점, 이제는 가격으로도 경쟁
 
이마트24가 선보인 민생화장지. 1m당 가격이 10.19원으로 동일 품질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20~40% 저렴하다. 이마트24 제공 


대형마트나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활발하던 '초저가 경쟁'이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일부 상품은 대형마트보다 편의점이 더 싸다는 분석까지 나오지만 출혈경쟁의 부작용 우려도 나온다.

 

◆300원대 라면, 400원대 황사마스크

최근 이마트24,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이 일제히 초저가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8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민생화장지 2종을 출시했다. 27m 길이 30롤이 8천250원, 40m 길이 12롤이 4천890원이다. 이 화장지의 1m당 가격은 10.19원으로 동일 품질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20~40% 저렴하게 출시됐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기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에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나온 100% 천연 펄프만 쓴 고품질 상품"이라며 "천연펄프부터 원단 제조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춘 제지회사와의 거래를 통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마트24가 390원에 판매하는 '민생라면'. 이마트24 제공 

이뿐만이 아니다. 이마트24는 초저가 판매전략으로 가맹점 매출을 증대시키는 전략으로 올초부터 민생라면(390원), 도시락김(16봉·3천180원), 황사마스크(KF94·470원) 등 '민생 시리즈'를 계속 내놓고 있다. 일반 편의점 상품 대비 20~50% 저렴한 가격이라 경쟁력이 상당하다.


민생라면은 지난해 10월말 출시 당시 가격인 550원에서 390원으로 낮춘 뒤 3주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당시 가격으로도 농심 신라면 편의점 판매가인 860원보다 36% 쌌는데 이제는 반값도 되지 않는 셈이다.

◆파격가 간편식, 덤 대신 할인에다 초저가 택배도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파격가로 손님 모으기에 나섰다. 지난 5월 7일 출시해 7월까지 한시판매한 '핵이득 간편식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스팸김치 덮밥, 매콤제육 덮밥, 숯불갈비맛 삼각김밥 등 제품 5종으로 가격은 기존 상품의 60%선이었다.

최근에도 가격을 앞세운 상품 출시가 활발하다. 지난달 31일 출시한 'CU 실속500 라면'(500원)에 이어 10일에는 900원 커피, 1500원 식빵·모닝롤을 출시하는 등 '실속상품 시리즈' 출시가 줄을 잇는다.

회사 측은 화장지, 세제 등 생활용품 14개 품목은 1인가구가 주 고객층임을 감안해 '1+1' 같은 증정행사 대신 반값행사를 이달 내내 적용한다고 밝혔다. CU가 '실속상품' 행사를 여는 건 2007년 이후 12년 만으로 알려졌다. CU 관계자는 "다른 유통업종 대비 편의점은 접근성이 좋은 점을 활용해 생활필수품 중심으로 고객에게 합리적 소비를 제안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GS25는 지난 3월부터 회사의 물류 배송차량과 센터를 활용한 '반값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GS리테일 제공 

GS25는 지난 3월 전국 1만3천개 점포 물류망을 살린 택배서비스 '반값택배'를 시작했다. 기존 편의점 업계가 택배회사에 소비자의 물건을 이어주는 방식이었다면 GS25의 '반값택배'는 직접 소비자와 소비자를 이어준다.

1년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것도 장점이지만 1㎏이하 수화물은 2천원도 안되는 값에 보낼 수 있어 가벼운 물건을 부치기에 유리하다. 기존 택배 전문업체의 서비스가 3천원대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수준이다. GS25의 전월 대비 반값택배 이용량 증가율은 지난 4월 56.6%, 6월 13.3%, 7월 18.6%, 8월 17.9%로 매달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4캔 5천원에 판매하는 스페인산 맥주 '라에스빠뇰라'.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저가 수입맥주 판매가 돋보인다. 스페인산 필스너 계열 맥주 '버지미스터', '라에스빠뇰라' 등을 500㎖ 4캔 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인 수입맥주 판매공식인 '4캔 1만원' 의 절반 가격이다.

◆"편의점이 더 싸네", "소비자 피로감 우려도"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형마트보다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게 유리한 제품도 생긴다. 대형마트에는 없지만 편의점에서는 가능한 통신사 멤버십을 통한 5~10% 할인 혜택까지 더하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커진다.

편의점은 24시간 영업, 소비자와의 가까운 거리 때문에 가격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영역이었다. '편리함'을 위해 조금 더 돈을 쓰는 장소였던 셈이다. 이 때문에 제품별 가격 경쟁은 치열하지 않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질 수있다. 하지만 편의점 주요 고객이 지갑이 얇은 10대와 20대라는 점에서 초저가 경쟁 효과는 분명히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300원대 생수 등 최근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이 옮겨왔다는 시각도 있다. 대구지역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가격 경쟁이 올해 유통업계 최대 화두"라며 "한 곳에서라도 초저가 행사를 하면 손님을 뺏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서 저가 출혈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너도 나도 '초저가'를 외치며 경쟁하고 있어서 결국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부분도 있다"며 "초저가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 피로도가 증가할 수 있고 가맹점주의 수익이 악화될 수도 있는 점도 문제"라고 풀이했다.

 


A-4. 차이. BGF리테일, 블록체인 기반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 협력나서

연 내 전국 CU편의점에서 간편결제 앱 ‘차이’ 결제 지원 테라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거래 수수료 인하와 상시 할인 혜택 제공 계획 
CU 편의점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가 CU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블록체인 기반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연 내 전국 CU편의점에서 차이 간편결제 앱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공동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CU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은 차이 앱의 바코드를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온라인에서 즐기던 상시 할인 혜택을 애용하는 편의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차이는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40만 유저를 확보하며 경쟁이 치열한 간편결제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과 협업을 발표한 차이는 테라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결제 수수료 절감과 소비자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테라와 차이는 지난 6월 파트너십을 체결해 블록체인 기반 온오프라인 결제 보편화에 힘쓰고 있다. 테라는 테라 얼라이언스를 적극 활용해 차이의 사용처를 극대화한다. 티몬, 벅스, 오늘의집, 아이디어스, 야놀자, 번개장터가 차이를 도입했으며, 배달의민족 등 소비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차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A-5. ‘수익성 만족’ 편의점 多점포 여전히 많지만..최저임금 ‘급증’으로 인기 ‘시들’

편의점 절반이 일매출 150만원 미만
우원식 의원 “실질적인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해야”


편의점 3사 통합 구간 별 일평균 매출액 현황 추이(2016~2018). 우원식 의원실 제공

편의점 점포 개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3사 편의점 가맹점 5곳 중 1곳은 ‘적자 점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 매출 150만원 미만인 이른바 ‘저매출 위험구간’에 해당하는 점포는 절반가량에 이르렀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주요 3대 편의점 전체 점포 3만3068개 중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는 1만5819개로 전체 47.8%를 차지했다. 특히 일 매출 80만원 미만인 ‘초저매출 점포’는 전체의 6.7%인 2228개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세븐일레븐의 적자 점포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세븐일레븐은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가 69%, 저매출 구간은 39%를 기록했다. CU의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는 48%, GS25는 34%였다. 

문제는 이러한 상태가 최근 3년간 개선되지 않은 채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우원식 의원은 “가맹점주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야 함을 보여줘야 한다”며 “가맹점주에 대한 최저수익보장 및 이익공유 등의 경영지원 대책마련, 희망 폐업 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 의원은 ‘담배소매인 거리확대 추진’과 같이 정부와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민생행정을 발굴해 전면적 시행을 검토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편의점 자율규약을 만들며 근접출점 제한 기준을 지자체 별 담배소매인 간 거리에 위임했다. 그러나 서울·제주·경북 성주 등 지자체 외에 거의 시행되고 있지 않았다. 

우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보호에 관한 주무처로서 담배소매인 거리 확대의 전면적 시행 등 가맹점주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B. 신세계
B-1. 이마트, 상시 초저가 시행..’국민가격’으로 유통혁신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올해 들어 ‘상시적 초저가 정책’을 도입했다. 국민 생활에 필요한 핵심 제품의 가격을 낮춰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유통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이마트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캠페인은 출시 50일 만에 100개 이상으로 상품을 확대했다. 국민가격은 반짝 할인이 아닌 365일 내내 초저가를 유지하겠다는 뜻에서 ‘상시적’임을 강조했다. 싼 물건을 잠깐 할인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1년 내내 초저가에 공급하려면 유통 구조 혁신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지론이다.
  
정용진 부회장 
이마트는 대량매입, 배송거리 단축, 핵심 기능만을 담은 실속형 제품 등 제품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했다. 그 결과 가성비 높은 이마트 자체상표(PB) 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B-2. SSG닷컴, 온-오프 판매 연계해 매출효과 ‘톡톡’

SSG닷컴이 신세계 그룹 내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가져온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며 고무적인 반응이다.

9일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3월 초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5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을 시작으로, 8월 말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 가장 최근인 9월 말엔 뷰티 편집숍 '시코르'까지 차례로 입점시키며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SSG닷컴의 이러한 온-오프 연계 움직임은 오프라인 매장이 보유한 강점을 온라인에서도 비슷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 고객에게 입체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SSG닷컴에 접속하면 패션, 뷰티, 식품, 가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이러한 효과는 SSG닷컴의 매출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SSG닷컴은 별도 탭 오픈 전까지 신세계백화점몰 탭 안에서 시코르 상품을 판매해 왔다. 9월 말 별도의 탭으로 승격한 이후 SSG닷컴 내에서 시코르 상품 매출은 15% 늘었다. 이달 1일부터 8일까지의 매출은 전주 대비 56%까지 상승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B-3. 몸집 불리는 SSG닷컴, 원스톱 쇼핑 플랫폼 입지 강화
신세계사이먼·까사미아·시코르 등
오프라인 매장 입점 확대 추세
온·오프라인 연계로 입점 브랜드 매출↑


SSG닷컴에 입점한 까사미아, 시코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화면. (제공=SSG닷컴)

SSG닷컴이 신세계사이먼·시코르 등 오프라인 매장 브랜드 입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원스톱(One-Stop)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몸집 불리기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소비자 편의성과 만족도 제고는 물론 입점 브랜드의 매출 상승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지난 3월 초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5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8월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 지난달 말 뷰티 편집숍 ‘시코르’까지 입점 브랜드를 늘려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SSG닷컴에는 1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 브랜드들이 구축되면서, 소비자에게 입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SSG닷컴에 접속하면 패션과 뷰티, 식품, 가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서 신세계 그룹 내 다양한 오프라인 브랜드 상품을 구매·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과 만족도 모두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시코르의 경우 메이크업·스킨케어 등 카테고리별 브랜드 조회 기능이 추가돼 쇼핑 편의를 높였고, 오프라인 매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 온라인몰에서도 오프라인 매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까사미아 탭도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상품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쇼룸’ 코너를 만드는 한편, 온라인 구매비중이 높은 1인가구와 신혼부부 등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상품을 구성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구찌·프라다 등의 명품을 아울렛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상품 문의가 필요한 경우에 매장 직원과 대화할 수 있는 ‘1:1 쓱톡’ 기능을 지원했다. 

이처럼 SSG닷컴의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입점 브랜드의 매출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시코르는 SSG닷컴에서 별도 탭(TAB) 오픈 전까지 신세계백화점몰 탭 안에서 판매됐다. 그러나 별도 탭으로 분리된 이후 시코르 상품 매출은 15%까지 늘었으며,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매출도 전주 대비 56% 상승하는 등 신장세가 뚜렷하다.

까사미아 탭은 8월 말 오픈 이후 30%의 매출 상승률을 보였고,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도 5월 초 입점한 뒤 매달 20%씩 매출이 늘며 순항하고 있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로 소비자에게 폭넓은 쇼핑 경험을 제공해 구매층을 더욱 확대하고, 시장점유율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 SSM
C-1. 대형마트, 초저가. 프리미엄 투트랙으로 고객잡기 안간힘

실적부진으로 허덕이고 있는 대형마트가 초저가 함께 프리미엄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며 고객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소비트렌드 변화로 온라인에 빼앗긴 소비자를 되찾기 위해 와인, 물 등을 초저가로 선보인 데 이어 프리미엄 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생수, 와인, 물티슈 등 초저가 품목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 할인 행사에 저렴한 가격의 기획 상품을 선보이는 등 초저가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이마트가 상시 초저가인 국민가격으로 고객 유인에 나서자, 롯데마트는 최근 초대형 할인 행사인 ‘통큰 한달’로 맞불을 놨다. 통큰 한달은 롯데마트가 일년에 2번 진행하는 최대 할인 행사로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공·생활·완구·패션 상품을 초저가에 판매한다. 

10월에는 수입맥주와 로브스터(랍스터) 등 2000여 개의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독일 웨팅어사에서 만든 ‘L바이젠 맥주 (330ml)’는 12캔에 9900원이다. 1캔 당 825원 꼴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로브스터 역시 할인 판매한다. 행사 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캐나다산 ‘자숙 랍스터(400~450g)’는 7920원에 판매한다. 또 김장시즌을 맞아 김치통(국산 스텐 김치통(7.5L)’을 오프라인 정상 판매 상품 대비 50% 가량 저렴한 1만 9900원에 선보인다. 

가격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대형마트는 최근 프리미엄 상품 역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초저가 와인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홈플러스는 최근 300여년 전통의 영국 와인회사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 이하 BB&R)’와 함께 고가의 이탈리아 대표 프리미엄 와인 3종을 출시했다. 이 와인은 BB&R 와인 디렉터이자 마스터 오브 와인인 마크 파르도가 약 1년간 준비해 아웃소싱한 상품으로 가격은 9만9000원이다. 

주류는 온라인몰에서는 살수 없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저가 제품 외에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생 횟감과 회를 2배로 늘린 프리미엄 초밥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초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을 반영, 낱개 초밥을 없애고 연어, 광어 등 초밥을 냉동 횟감이 아닌 생 횟감을 쓰는 등 프리미엄 초밥 라인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초밥이 낱개 환산 기준으로 6500만 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초당 약 3개씩(2.78개) 팔린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객을 매장으로 유인하는 데에는 가격 외에도 상품력도 중요하다"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수요도 존재하는 만큼 관련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2. 대형마트 이어 편의점도 초저가 경쟁. 이커머스 위협하나

이머커스(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불황을 맞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초저가'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창사 이래 최초로 적자 전환한 이마트를 시작으로 대형마트 3사는 모두 총성 없는 가격 전쟁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나홀로 성장'을 이어 오던 편의점까지 합류해 열기를 고조 시키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8월부터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라는 이름으로 초저가 상품을 선보여왔다. 올해 2분기 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충격도 잠시, 물류 효율화를 통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목표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첫 주자는 와인이었다. 1병에 4900원인 '도스코파스 까버네소비뇽(750㎖)'은 50여일간 57만병이 판매됐다. 구매 고객 중 최근 6개월 동안 이마트에서 와인을 한번도 구매한 경험이 없는 비중이 55%가 넘어 신규 고객 유인 효과가 입증됐다.

이어 물티슈, 치약 등 생활 필수품부터 의류건조기 같은 가전제품까지 품목이 확대됐다. 지난달 중순에는 '국민워터'(2ℓ 생수, 6개입)를 1800원에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1병당 314원 꼴이다. 국민워터의 5일간(9월 19~23일) 판매량은 41만병으로 생수(2ℓ)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다.

이후 롯데마트가 바통을 이어 받으면서 초저가 전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극한가격'이라는 이름으로 1.5ℓ 용량의 페트 와인을 7900원에 내놓으며 이마트에 맞불을 놨다. 이를 일반 와인 용량(750㎖)으로 환산하면 1병당 3950원꼴이다.

1인 가구부터 다인 가구까지 대량 구입해 먹는 경향이 짙은 생수도 경쟁의 대상이 됐다.

롯데마트는 이마트의 국민워터와 마찬가지로 2ℓ에 6병 묶음인 생수를 1650원에 선보이며 가격을 한 단계 내렸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단 1주일간 자체브랜드(PB) 생수 '바른샘물'을 1590원에 판매했다.

사실상 '이마트발(發) 가격 경쟁'이라고 봐도 무방한 이번 초저가 대란은 경기 침체와 쿠팡·이베이코리아 등 이커머스의 부상에 따른 위기 의식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1인 가구 증가로 반사 이익을 보던 편의점까지 초저가 경쟁으로 외연 확장에 나섰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500원짜리 라면, 1500원짜리 식빵 등으로 구성된 '실속상품 시리즈'를 론칭했다.

실속 시리즈 1탄인 '실속500라면'은 1봉에 500원이라는 가성비를 앞세워 지난달 말 출시 이후 1주일만에 5만개나 판매됐다. '실속900커피(200㎖)'와 '실속1500식빵' '실속1500모닝롤' 등이 2탄으로 준비됐다.

편의점 업계 초저가 경쟁의 원조인 이마트24는 '민생 시리즈'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1봉지당 550원으로 출시한 '민생라면'은 올해 2월부터 390원으로 가격을 더 인하했다. 이후 3주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편의점에서의 구매 빈도와 가격 민감도가 높은 도시락김, 황사마스크, 컵라면, 두루마리 화장지도 민생 시리즈로 선보였다.

하지만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전망이 여전히 흐린 만큼 새벽 배송 등으로 간편함까지 잡은 이커머스를 위협하기는 무리라는 분석이 여전하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간 품목이 중복되고 품질보다는 가격에 초점이 맞춰지는 등 초저가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라며 "어렵게 론칭한 상품들이 단순한 미끼 상품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C-3. 전통시장, 이커머스, 편의점과 싸우기도 벅찬데..대형마트, 적자 속 규제 폭탄 속앓이

대형마트에 대한 각종 규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온라인쇼핑몰의 편리함, 배달 업체 앱 급증 등의 신 유통환경 때문이다. 정부는 대형마트의 의무 휴일과 영업시간 제한을 규제했다. 

현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매월 공휴일 중 2일간 의무휴업을 해야 하며,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영업을 하지 못한다. 이는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와 고용 감소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과거 큰 이익을 내던 대형마트 때 강화했던 규제가 현재 변화한 유통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한 대형마트 카트(사진: 더 팩트 제공).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의 주요 대형마트는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가 계속되는 대형마트지만 규제는 여전하다. 이번 추석에도 다르지 않았다. 추석 전날 전체 대형마트 매장 가운데 71.2%가 휴업했다. 이번에도 우리 집은 추석 전에 미리 장을 봐 놓아야 했다. 깜빡하고 사놓지 못한 추석 음식 재료가 있어서 아는 이웃에게 빌려 쓰기도 했다. 매번 대형마트 휴무일을 확인하고 들러야 된다는 점이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하다. 

대형마트 의무 휴일과 영업시간 제한은 재래시장의 부흥을 위해서다. 하지만 이 규제는 전통시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커머스(e커머스,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영어 electronic commerce의 약자로 온라인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것을 말한다)등 타 유통 판매 채널들이 큰 수혜를 보고 있다. 소비자의 구매 채널과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온라인 유통 강세가 시대적 흐름을 타고 있다. 모바일 지문 결제 하나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쉽게 결제할 수 있는 시대다. 모바일 앱 마켓컬리는 시장이나 마트를 가지 않아도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을 소비자 집으로 배달해준다. 신선도를 유지한 채 반나절도 안돼서 새벽 발송을 해주기도 한다. 이 앱으로 영업시간 제한이 있는 마트보다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거기에 편의점도 대형마트의 경쟁자로 부상했다. 편의점은 소량 구매가 가능하고 근거리 쇼핑에 최적화돼 있어 인기다. 4년째 대학 기숙사에 거주 중인 나는 마트보다 더 가까운 편의점을 주로 이용한다. 마트에 가면 대량 구매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도 한몫한다. 자가용이 있다면 장거리에 위치한 대형마트에 가는 것과 대량 구매도 부담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생이 차를 가지고 있는 상황은 많지 않다. 여태 봐왔던 다른 기숙사생들도 마찬가지다. 학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편의점에 들르거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식자재를 배달시킨다. 대형마트도 잘 이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을 이용할 리 만무하다. 내가 다니는 대학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못골시장이 있다. 하지만 못골시장에서는 학생들은커녕 일반 사람들도 보기 드물다. 이러한 실정이지만 편의점에 대한 유통규제는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대형마트는 전통시장과 같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그 속도 또한 빠르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협력하면서 나아가기엔 유통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유통규제법이 업계의 변하고 있는 실 환경을 반영해야 할 때이다. 

물론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도 재래시장에 대한 보호는 계속돼야 한다. 고전하는 재래시장에 근본적인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각 지역 명물로 시장을 육성하는 지원 등의 방안이 있다. 대형마트를 규제하기보다 재래시장과 함께 살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C-4. 대형마트 ‘초저가 마케팅’, 온라인 대항마 될 수 있을까?

이마트, 생필품 가격 대폭 내린 ‘국민가격 프로젝트’ 전략 내세워
롯데마트, 엘포인트 적립 혜택으로 경쟁력 강화
홈플러스, 초저가 가전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지난달 19일 출시한 '국민워터'의 판매량은 올해 이마트 생수 매출 1위에서 4위까지 상품들의 같은 합계 판매량보다 30%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 이마트 제공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매출 타격을 입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초저가 전략’으로 매출 만회에 나섰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생활필수품부터 가전제품까지 가격을 대폭 낮춰 온라인 시장과 매출 전쟁을 선포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가 생수·라면·비누 등 초저가 상품을 앞다퉈 출시해 소비자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는 자체 전략인 ‘국민가격 프로젝트’로 저렴한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국민가격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본 제품은 생수다. 이마트가 선보인 ‘국민워터’는 1800원에 용량 2ℓ의 생수 6개입으로 구성돼 있는 상품이다. 지난달 19일 출시한 국민워터의 판매량은 올해 이마트 생수 매출 1위에서 4위까지 상품들의 같은 합계 판매량보다 30%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생수 외에도 비누, 와인, 물티슈 등 다양한 품목에서 초저가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이마트가 지금까지 선보인 초저가 상품은 100여 종이다. 

롯데마트는 PB 제품과 엘포인트(L.POINT) 적립 혜택을 내걸고 초저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경쟁사 이마트가 출시한 국민워터보다 낮은 가격(1600원대)으로 같은 용량의 생수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초저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까지 와인 ‘레오 드 샹부스탱 까베르네 소비뇽’과 ‘레오 드 샹부스탱 메를로’를 기존 판매가보다 9000원에서 2000원 저렴한 79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 PB 제품인 온리프라이스 1등급 우유 구매고객에게 엘포인트 20배 적립 혜택을 준다. 온리프라이스 우유 정상가격은 3000원이며 10%의 적립혜택을 받으면 2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전방위 영역에서 초저가 전략을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중국 가전제품 브랜드 하이얼의 '무카 50형(127cm) UHD LED TV’를 36만9000원에 내놓았으며, 다음 달 31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2만 원 더 저렴한 34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킹크랩 가격도 대폭 낮췄다. 홈플러스는 오는 11월 2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마리당 2kg 내외의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도소매 시세 대비 저렴한 9만9900원에 판매한다. 러시아 선단과 직접 계약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킹크랩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확대 출시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의 확대로 매출 타격을 입은 대형마트들이 초저가 전략을 밀고 나가는 것”이라며 “실제 초저가 상품들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5. 종이박스도 사라지나…”대형마트 갈 때 장바구니 필수”
지난 7월 이마트에 따르면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금지 이후 100일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사용은 늘어나고, 신선식품용 비닐 사용량은 ⅓ 수준으로 줄어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환경보호를 위한 유통업계와 소비자의 노력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대형마트 등은 2010년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종량제봉투와 포장용 종이박스 등을 제공해왔죠.

대량으로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자율포장대에서 재활용 박스에 물건을 담는 장면은 대형마트의 흔한 풍경이었는데요. 이제는 대형마트에서 자율포장대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지난 8월 29일 대형마트 4개사*와 자율포장대의 상자와 플라스틱 포장테이프를 치우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는데요.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이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개사에서만 연간 사용되는 포장용 테이프와 끈 등이 무려 658t 분량으로, 포장 과정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폐기물이 많기 때문입니다.
'박스 재활용도 문제냐'

'대량 구매를 할 경우 장바구니를 몇 개 들고 가라는 거냐'

이 협약은 2~3개월간 홍보 기간을 거칠 예정인데, 일각에서는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금 당장 빈 종이박스를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부는 소비자 우려에 '장바구니 대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추후 정책의 최종 적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6. 위기의 대형마트…3분기에도 실적 ‘먹구름’

대형마트 업체들이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대형마트들은 최저가와 배송 경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지만,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그동안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해왔던 할인점 전망이 밝지 않으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여지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3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뚝'

7일 증권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재계 11위인 신세계그룹의 캐시카우인 이마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이마트는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에 창사 26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16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올 3분기에는 추석 대목이 있었던 만큼 지난 분기보다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 감소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클 것으로 전망됐다.

KTB투자증권은 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1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한 133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388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마트의 주력 사업인 할인점의 부진이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할인점은 총매출 대비 3~4%가량 역신장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8%, 4.6% 역신장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43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기도 했다. 

또한 이마트의 자회사들의 부진도 영업이익 악화에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SG닷컴, 이마트24, 조선호텔 등의 부진으로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85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특히 SSG닷컴은 사업 초기와 경쟁 심화로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에도 실적 전망은 부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도 할인점과 연결 자회사의 적자가 전체 실적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롯데마트도 전망 '암울'…영업익 81% 감소
지난 2분기에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롯데마트도 3분기 전망이 어둡다. KB증권에 따르면 할인점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떨어진 1조8827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81% 급감한 62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는 지난 2분기에 비해 적자 폭을 개선했지만, 여전히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특히, 같은 기간 총매출 대비 7~8% 역신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올해 1~2분기에 각각 3.2%, 3.6% 마이너스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배 이상 더 떨어진 것이다.

이동현 KB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 악화와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전으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경쟁력이 구조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또한 태풍과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에 따라 할인점을 찾는 고객이 줄면서 할인점의 매출 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연말에서나 실적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마트가 구조조정 중인 점포 공실률이 연초 10%에서 현재 8%로 축소됐다. 연말까지는 3%로 줄일 계획이다. 신규 매장이 입점하면 연말부터는 오프라인 트래픽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달 말 예정된 롯데리츠가 상장되면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와 회계기준이 달라 비교가 어렵지만, 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그동안 초저가 가격과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며 실적 개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영업이익 악화는 막지 못하는 모양새다. 앞서 이마트는 올 초부터 '상시적 초저가' 정책을 내세워 가격 경쟁을 이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연이어 '극한 한우'와 '통큰치킨' 등을 내놓으며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다.

또한 이마트는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을 통한 새벽 배송 서비스, 롯데마트는 야간 배송서비스를 강화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를 온라인 물류기지로 삼는 '점포 풀필먼트센터'를 확대하며 '배송 전쟁'에 가세했다. 쿠팡 등 온라인 쇼핑시장이 '장바구니 시장'까지 넘보는 만큼 대형마트들이 출혈경쟁을 벌이면서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D. SPC
D-1. 파리바게뜨, 특허받은 토종효모유산균빵 ‘시그니처 브레드’출시


파리바게뜨가 특허받은 토종효모와 토종 유산균으로 만든 신제품 빵을 출시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토종효모와 토종 유산균을 혼합한 발효종으로 만드는 ‘시그니처 브레드(Signature Bread)’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그니처 브레드’는 SPC그룹이 최근 개발에 성공해 특허를 취득한 토종효모(SPC SNU 70-1)에 토종유산균 4종을 더한 발효종을 사용해 맛과 풍미를 더욱 높인 제품이다.

‘시그니처 브레드’는 발효취가 적고, 고유의 상큼하고 구수한 풍미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저온 숙성으로 발효 시간이 길며, 발효 과정에서 반죽 내 소화저해물질이 감소한다.

이번에 출시된 ‘시그니처 브레드’는 총 5종으로 엄선된 원료와 30여년간 축적된 다양한 공법과 노하우를 적용해 만든다.
먼저, ‘진한우유식빵’은 물을 전혀 넣지 않고 반죽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브라운 브레드’는 씹을수록 은은한 달콤함이 입안 가득 배어나는 제품이다. ‘와삭바삭 바게뜨’는 바삭바삭한 바게트에 고소한 완두콩과 알싸한 고추냉이 크림이 조화로운 제품이다. 이 밖에도 느리게 발효한 반죽으로 통팥앙금을 감싸 단팥빵 본연의 풍미를 높인‘주종단팥빵’과 서리태콩을 풍성하게 넣어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주종달콩빵’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13년간 미생물 수 만개에 대한 특성을 분석한 끝에 토종효모에 유산균의 장점을 더한 발효종 개발에 성공해 '시그니처 브레드'를 선보였다”며, “앞으로 ‘시그니처 브레드’ 제품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의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2016년 국내 최초로 토종효모 발굴,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맛과 풍미를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제빵 발효종 개발에 성공했다. 이 발효종은 SPC그룹의 모태가 된 빵집 이름인 ‘상미당’에 ‘차원이 다른 건강한 맛’이라는 뜻을 더해 ‘상미종’이라고 명명했다. SPC그룹은 상미종에 사용된 유산균 3종에 대한 특허 등록과 유산균 1종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

E. 현대백화점 그룹

E-1. [오늘Who]정지선, 여의도 파크원 대형 현대백화점에 면세점도 넣을까


내년 2월까지 유플렉스 전층 리뉴얼 오픈…"밀레니얼 세대 고객들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촌점 유플렉스가 매장 리뉴얼에 나선다. 최근 젊은층이 몰리는 오프라인 명소를 매장에 선보이는가 하면, 글로벌 최대 화장품 편집숍도 유치하는 등 신(新) 소비주체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 신촌점 유플렉스 4개층(영업면적 2100㎡, 635평)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이달 유플렉스 4개층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유플렉스 매장 전층을 순차적으로 리뉴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유플렉스 4층에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띵굴 스토어'가 들어선다. 1세대 파워블로거인 '띵굴마님(이혜선)이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플리마켓(벼룩시장) '띵굴시장'을 기반으로 탄생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캔들 홀더 브랜드 '비터베터', 수납 트레이 브랜드 '콜렉토그라프' 등 대부분 기존 백화점에서 판매하지 않던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띵굴 스토어' 매장을 채울 예정이다.

특히, 12층에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아크앤북'이 입점한다. '아크앤북'은 책과 카페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결합한 복합문화 서점으로, 기존 서점과 달리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등 취향에 따라 책을 분류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크앤북'은 기존 12층 문화홀의 전문 음향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마련할 계획이다.

젊은 고객이 즐겨찾는 카페도 층별로 선보인다. 제주도를 모티브로 한 홍대 핫플레이스 '랑데자뷰', 독창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로 유명세를 탄 서울 성수동 인기 카페 '천상가옥', 12층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신촌 로스팅 라이브러리' 등이 2층, 4층, 12층에 각각 입점한다. 

아울러,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편집숍 '바인드', 20~30대의 캐주얼 정장으로 유명한 '매그제이' 등 총 20여 개 패션 브랜드가 새롭게 들어선다. 내년 1월, 유플렉스 1층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이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도 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신촌점 유플렉스 매장 전체를 리뉴얼하기로 한 건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과 연관이 깊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전체 매출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올해(1~9월) 38.3%로, 이는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전 점포의 평균(25.9%) 대비 매우 높은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점 상권 특성에 맞춰 유플렉스 매장 전체를 리뉴얼 하기로 했다"며 "신촌점 유플렉스를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젊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유플렉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친환경 캠페인'을 테마로 각 브랜드에서 테이크아웃 컵 수거, 재활용 의류 기부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디자인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각 브랜드별로 재활용 쇼핑백·머그컵 등 사은품도 마련한다.

E-2. 연간 4000만원 쓰는 고객 위해..백화점 밖에 VIP 전용관

백화점 VIP 전용공간이 처음으로 백화점 밖으로 나왔다. 전체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이들을 모시기 위한 전략이다. 
  
‘메종 갤러리아’ 오늘 대전서 개점
명품·예술품 전시, 취미 클래스도
1대1 서비스…일반인 출입 제한
갤러리아백화점은 10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VIP를 위한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도룡동은 고급 빌라가 모인 지역으로 ‘대전의 한남동’으로 불린다. 
  
메종 갤러리아 전경. [사진 갤러리아]
이번 결정은 갤러리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상위 10% 소비자를 잡기 위한 ‘비장의 무기’다. 이미 오래전부터 VIP 마케팅에 공을 들여온 백화점 업계지만 아예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맞춤 서비스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메종 갤러리아’의 규모는 연면적 1024㎡(약 310평)에 총 5개 층이다. 백화점 ‘화이트’ 등급(연간 4000만원 이상의 구매자) 이상만 시설을 쓸 수 있다. 1층 홀에서 개인 카드를 대야 입장이 가능하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백화점과 달리 월요일에 열고 일요일 쉰다. 입장이 19세 이상으로 제한되는 ‘노키즈 존’이기도 하다. 
 
2층에 마련된 휴식용 라운지. [사진 갤러리아]
갤러리아는 소비자 반응을 보며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VIP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첫 시험 지역을 서울이 아닌 대전으로 한 것은 최근 대전 매출이 호조세라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대전·충청권에서 명품 브랜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갤러리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1위를 지키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신장을 기록했다. 명품 매출은 연평균 16.4% 성장했고 VIP 수도 매년 평균 11.7% 증가했다. 
  
각종 행사와 전시가 열리는 4층 멀티 스페이스로 10월엔 고급 식기 전시회를 진행한다. [사진 갤러리아] 
오픈 첫 주제는 ‘여유’로 잡았지만, 수시로 주제를 바꿀 예정이다. 1층은 명품 브랜드 팝업 및 전시공간으로 갤러리아가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프랑스 가죽 브랜드 ‘포레르빠쥬’를 전시한다. 2층은 라이프스타일 제품 전시, 3층은 개인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3층엔 개인 공간 2곳을 마련해 직원이 쇼핑을 도와주는 1대1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맞춤 패션쇼 등을 한다. 4층엔 바와 각종 취미 클래스 공간이 들어섰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이 아닌, 집처럼 편안함과 휴식을 제공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물건을 전시하긴 하지만, 구매를 유도하는 공간이 아니라 쉬면서 안목을 키우는 공간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콘텐트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해 지역 내 독보적인 VIP 커뮤니티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향후 대전 외에도 이런 공간을 추가로 열고 VIP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3. ‘백화점이야. 미술관이야’…백화점업계, 생존전략 다시 짠다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 트렌드가 점차 변화되면서 오프라인 채널 기반인 백화점들이 '체험'을 강조한 매장 구성으로 생존 전략을 새롭게 짜고 있다. 특히 백화점의 '고급' 이미지와 맞는 '미술' 작품을 점포 안으로 끌어들여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고 세밀화 된 고객들의 니즈도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고가 미술품 전시를 넘어 판매까지 나서며 상위 1%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명품 구매에 적극 나서던 VIP 고객들이 예술 작품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매출 중 상위 1% VIP 고객의 상품 구입액은 한 해 백화점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상위 20% VIP 구입액이 매출의 80%나 된다"며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VIP 고객은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명품을 넘어 예술 작품 구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이들을 겨냥해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고급 미술품 매장 '벨라뮈제'를 오픈, 현재까지 600억 원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팝업 매장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국제적으로 고가 미술품을 성공적으로 경매해 명성을 얻은 후랭키 배 화백의 ;후(hoo)1906070149'와 리오넬 에스테브의 '세브르 박물관 컬렉션-무제-Ⅳ(Museum Sevres Collection_SANS TITRE_IV)' 등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금까지 후랭키 배 화백의 컬렉션 5점이 약 5천만 달러에 계약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일단은 팝업 매장으로 선보였지만, 고객 반응을 토대로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등 일부 점포에 정식 매장으로 선보일 지 현재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있는 고급 미술품 매장 '벨라뮈제'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두자 인근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도 자극을 받아 현대미술 작품 전시로 맞불을 놨다. 직접적인 판매를 하진 않지만 고객이 원할 경우 작가와 연결시켜 작품 구매까지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순간을 조각에 담다'라는 주제로 국내 유명 현대미술 작가들이 만든 조각·설치예술·미디어 아트 등 100여 점이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유명 미술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현대미술을 더 친숙하게 대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아트 바이 더 현대(Art x The Hyundai)'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전시다.


출품 작가로는 '자연의 소리' 설치조각으로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이성옥, '긴 여정' 시리즈로 자연의 본질을 표현하는 정욱장(울산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추상회화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구성한 윤형재 등 6명이다. 
또 오는 20일 무역센터점에선 작가와 고객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아트 토크'를 진행한다. '아트 토크'는 이후창 작가의 작품 세계와 '일상생활의 환경조각'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체험형 시설을 강화하고자 미술 작품 전시에 적극 나서고 있고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며 "VIP 고객들은 미술관 전시회 티켓을 제공하거나, 프라이빗 도슨트 행사 등을 통해 좀 더 전문적으로 전시 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도 점포별로 갤러리 운영을 통해 미술 작품을 전시, 고객들의 관심 끌기에 적극적이다. 현재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대구신세계 등 3개 점포에서 갤러리를 운영 중으로, 한국 회화의 거장 김환기 등 유명 작품전시는 물론 크리스티, 옥션별과 같은 유명 미술품 경매프리뷰 행사, 피카소, 로이 리히텐슈타인 & 앤디 워홀전 등 여느 유명 갤러리 못지 않은 작품을 갤러리에서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본점 트리니티 가든은 마치 뉴욕 현대미술 박물관(MoMA)의 조각공원을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옮겨놓은 듯한 조각공원으로 꾸며 본점의 랜드마크로 자리해왔다. 이곳에는 모더니즘 미술의 거장 헨리무어, 호안미로, 제프쿤스 등 수년간에 걸쳐 수집된 작품들을 자연적, 계절적 요소를 고려 최상의 풍경을 제공하도록 고안돼 백화점 고객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신세계에 고객들이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7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와 아크갤러리에서 열리는 '리얼-작가의 방' 전시회는 광주를 기반으로 국내외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 작가와 신진작가 등 총 81여 명의 460여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자신의 생활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을 상담받을 수 있으며,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6월 한국 추상 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과 손잡고 '서보 위드 더 갤러리아'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진행했다. 또 서보 위드 더 갤러리아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프트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신장했으며, '기프트샵' 객수는 26% 신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오직 갤러리아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박서보 화백의 서명이 담긴 아트프린트 액자 3종을 모두 구입하는 고객들도 많았다"며 "지방에서 일부러 이 작품을 구입하러 오는 고객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미술 작품 전시 및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온라인 쇼핑에 밀려 고객들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에 다양한 문화 예술 관련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여 고객에게 차별화 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집객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와 상품 경쟁만으로는 기존 백화점이나 다른 유통채널과 차별화하기 어렵다"며 "미술 전시 및 판매는 백화점 고객들에게 다양한 예술품에 대한 체험을 제공하고, 지역 신진 예술 작가들의 등용문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백화점을 콘텐츠 체험공간으로 변화시켜 백화점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4. ‘온라인에 다 뺏길라’ 젊은 층 공략에 나서는 백화점 빅3

롯데, MTT 제도 시행·현대, 신촌점 유플렉스 매장 리뉴얼·신세계, 숏패딩 선봬···온라인 대항책 마련에 부심
가격과 편의성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백화점도 승산 있어

부유층 고객 위주의 마케팅을 주로 했던 백화점들이 최근 젊은 층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에 대항하기 위해 젊은 세대로 눈을 돌린 것이다.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전반적인 부진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의 이런 변화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Boys With Love' 렌즈를 판매했다. 1020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방탄 소년단 멤버가 그려진 팝아트 유화의 원본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또한 올해 3월부터 밀레니얼 세대의 주력인 만 24세부터 39세 사이의 12명의 임직원을 연구원으로 선발하고, 3개월간 경영진에게 ‘젊은 문화’를 전수해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밀레니얼 트랜드 테이블(MTT, Millennials Trend Table)’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MTT에 선발된 인원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프로젝트빔을 활용해 인테리어한 이태원 맥주집’이나 ‘옛날 감성을 그대로 살려낸 익선동 오락실’ 등 2030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핫플레이스’를 직접 방문하고, 현업 부서에 아이디어를 제안해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매장을 만드는데 적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신촌점 유플렉스가 매장을 리뉴얼했다. 신촌점을 새롭게 소비주체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 고객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우선적으로 신촌점 유플렉스 4개층(영업면적 2100㎡, 635평)을 리뉴얼하면서 젊은 고객이 즐겨찾는 카페도 층별로 선보인다. 제주도를 모티브로 한 홍대 핫플레이스 '랑데자뷰', 독창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로 유명세를 탄 서울 성수동 인기 카페 '천상가옥', 12층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신촌 로스팅 라이브러리' 등이 2, 4, 12층에 각각 입점한다.

현대백화점이 신촌점 유플렉스 매장 전체를 리뉴얼하기로 한 건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과 연관이 깊다. 실제 현대백화점 신촌점 전체 매출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올해(1~9월) 38.3%로, 이는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전 점포의 평균(25.9%) 대비 매우 높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점 상권 특성에 맞춰 유플렉스 매장 전체를 리뉴얼 하기로 했다"며 "신촌점 유플렉스를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젊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30 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출시로 분주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올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짧은 기장의 ‘숏패딩’ 단독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티볼 숏패딩은 2000년대 후반 중‧고등학생들에게 교복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원조 히트 상품을 재디자인한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젊은세대는 오프라인 대비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에서 상품을 소비하는데 가격과 편의성에서 경쟁력을 갖추면 백화점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E-5. 유통업게, 체험형 매장으로 승부수

#1. 한밤중 배가 고픈 한 소비자. 밤에 빵 하나 사러 편의점 가기 귀찮다. 그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동형 무인마트를 부른다. GPS와 각종 카메라 센서, 인공지능이 탑재된 마트가 집 앞으로 왔다. 그는 매장 안으로 들어가 진열된 제품을 고른다. 앱을 통해 주문한다. 결제는 ‘아마존고’와 ‘허마쏀셩’의 중간 형태다. 물건을 핸드폰으로 스캔한다. 물건이 장바구니로 들어온 뒤 그가 매장을 떠나는 순간 등록해 둔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다. 지붕에 장착된 4개의 드론이 직접 제품을 배송한다. 아파트 12층에 살고 있다면 드론이 거기까지 제품을 실어준다. 무인 점포지만 필요 시 폰을 벽에 대면 홀로그램 점원이 나타난다. 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 스웨덴 기업 휠리스와 스웨덴 리테일 컨설팅업체 히말라피, 중국 허페이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 편의점 ‘모비마트’ 이야기다.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시험 운영 중이다.


전통적인 유통업계 업체들이 장기 불황과 온라인·모바일 쇼핑 시장에 밀리면서 다양한 생존 전략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온라인 쇼핑 확대와 1인 가구 증가로 유통업계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비중이 줄고 있는 유통시장의 지각변동 매출 확대를 위해 핵심 타깃층인 주부에서 어린이로 바꾸는 추세다. 유통 공룡들은 쇼핑몰 내 어린이집 설치, 백화점 내 학원 운영 등 체험형 매장을 늘리는 등 생존 경쟁이 뜨겁다.

10월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은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열고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10만명을 훌쩍 넘겨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 수가 13%, 매출이 16%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600평 규모로 영화‘쥬라기 월드’ 제작팀과 공동 제작한 초대형 전시장으로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 이은 5번째 전시다. 어린이를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로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 효과를 본 사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커짐에 따라 체험형 매장을 늘려 쇼핑 외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프리미엄 기흥점도 실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건대점은 ‘VR게임존’이 운영되고 있다. 자체 온라인몰 전략에선 이커머스 사업을 7~8개 사업을 통합, 내년 초 고객이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몰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신세계도 ‘어린이 손님’ 모시는 매장으로 온라인 공세에 맞서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 복합쇼핑몰인 부천 스타필드에서 국내 최초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했다. 스타필드의 어린이집은 쇼핑몰 1층 전체가 전부 어린이집으로 옥상에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위한 정원이, 중앙에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만들었다. 어린이가 등하교시 자연스럽게 쇼핑몰을 방문하는 전략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부천시와 논의해 구체적으로 어린이집을 만들었으며 쇼핑몰이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주변 학원가를 활용한 백화점도 생겼다. 대치동 학원가 인근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7월부터 ‘학부모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클럽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형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구매실적이 30만원 이상 6개월간 유지해야 가입할 수 있음에도 출시 1개월 만에 200명을 넘어섰다. 학원이 끝나는 시간에 대치동 인근에서 오후 10시까지 무료 주차장을 제공, 대치동 인근 학원 수강료 할인, 진학 지도 등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특히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들이 겪는 주차난을 해소한 전략이 적중했다.

대형 유통 업체들이 쇼핑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한다면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F. 면세점
F-1. “호텔신라, 3분기 매출 호조. 경쟁 심화로 이익 모멘텀은 약화”

KB증권은 10일 호텔신라에 대해 수익성이 기대치를 밑돌아 주가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0% 늘어난 1조 4072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70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내점 경쟁 심화, 공항점 매출 부진, 홍콩 시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0%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국내 면세점은 올해 3분기 1조161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업체들 간의 경쟁이 예상보다 심화돼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홍콩 시위로 인한 첵랍콕 면세점의 실적 악화 및 국내 출국자 수 성장둔화에 따른 공항점의 실적 부진 등 악재들이 겹쳐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고 내다봤다.
 
그는 “수익성에 대한 실망감이 호텔신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당분간 지지부진한 횡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F-2. ‘최장10년 운영’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업계 관심 집중

내년 특허권이 만료되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놓고 국내 대형 면세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10년(5+5) 계약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기업 면세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8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사업권 8개 구역에 대한 입찰이 연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애초 인천공항공사는 11월 초에 인천공사 면세점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었으나, 12월로 한 달 미뤘다. 임대료 방식과 면세점 매장의 전체 디자인 콘셉트를 정하지 못해 연기했다는 게 공항공사 측 설명이다.

입찰에 나온 매물 8개 구역 중 5개가 대기업 몫이고, 3개가 중소기업의 차지다. 현재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는 DF3, DF7, 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DF2·DF4·DF6 등 5개 구역에서 대기업들이 경쟁하게 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SM면세점이 운영 중인 DF9, 시티플러스 'DF10', 엔타스듀티프리 'DF12' 구역이 입찰 대상이다.

 
내년 8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사업권 8개 구역에 대한 입찰이 연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최장 10년 동안 운영이 가능해 대기업 면세점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이 중 롯데, 신라, 신세계가 운영 중인 5곳을 놓고 대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을 일부 철수해 점유율이 하락했고, 신라면세점은 입찰에 나온 3개 구역을 지켜야 해 이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롯데면세점의 경우 점유율과 매출 방어 차원에서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롯데는 최근 2년 새 국내서 이뤄진 3차례 출국장 면세점 입찰에서 잇달아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42%를 웃돌던 시장점유율도 어느새 39%까지 추락했다. 

그 사이 신라면세점 30%, 신세계면세점 18% 점유율을 늘리며 격차를 좁혔다. 매출도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DF3)은 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떨어졌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화장품, 향수 판매 사업권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매물로 나온 3개 구역 모두를 지켜야 한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3개 구역을 운영하는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추가 매장을 운영할 시 수익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항 사업장이 없는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입찰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무역센터점 한 곳만 운영 중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추가 사업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면세사업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한편, 대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5개 사업장은 매출 규모가 상당해 알짜배기 사업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매출(판매액 기준)은 1조8488억원으로, 대기업 몫인 5개 구역이 차지하는 매출은 약 1조원 이상이다. 

지난해 관세법 개정으로 대기업 면세점 특허 기간도 한 차례 갱신이 가능해지면서 최장 10년간 운영이 보장된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또한 기존 최저보장금액 방식이 아닌 매출과 연동해 일정 비율을 임대료로 내는 영업요율 산정방식이 적용될 경우, 임대료 부담도 예전보다 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2터미널 개장에 따른 이용객 분산으로 임대료를 27.9% 일괄 인하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인천공항공사 최소수용금액도 기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은 10년 동안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업계의 긴장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F-3.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격전 예고… 롯데免 자존심 회복할까

내년 특허권이 만료되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매출 규모가 상당한 데다 최장 10년까지 영업할 수 있어 시장 관심이 뜨겁다. 특히 최근 몇 년새 입찰 경쟁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신 롯데면세점은 자존심 회복을 벼르는 눈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8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사업권 8개 구역에 대한 입찰이 연말 진행될 예정이다. 그 중 △롯데(DF3) △신라(DF2·DF4·DF6) △신세계(DF7)가 운영 중인 5곳을 놓고 대기업 간 눈치싸움이 분주하다.

이들 사업장은 매출 규모가 상당해 알짜배기 사업장으로 꼽힌다. 이번에 대기업 몫으로 나온 5개 구역에서만 연매출이 1조원을 훌쩍 웃돈다. 풍부한 유동인구가 보장돼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기존 최저보장금액 방식이 아닌 매출과 연동해 일정 비율을 임대료로 내는 영업요율 산정방식이 적용될 경우, 임대료 부담도 예전보다 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2터미널 개장에 따른 이용객 분산으로 임대료를 27.9% 일괄 인하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인천공항공사 최소수용금액도 기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최장 10년간 운영이 보장된다는 점도 업계의 구미를 당긴다. 지난해 관세법 개정으로 대기업 면세점 특허 기간도 한 차례 갱신이 가능해졌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출국장 면세점 진입은 흔치 않은 기회인데다, 이번에 놓치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각오를 다지고 있다. 롯데는 최근 2년 새 국내서 이뤄진 3차례 출국장 면세점 입찰에서 잇달아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42%를 웃돌던 시장점유율도 어느새 39%까지 추락했다. 그 사이 신라면세점 30%, 신세계면세점 18% 점유율을 늘리며 격차를 좁혔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신라면세점이 보유한 향수·화장품 판매구역을 놓고 각축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 입장에선 T1 부분철수에 따른 점유율 감소를 만회해야 하고, 신라로선 추격의 고삐를 죄기 위해서라도 매출이 높은 핵심 사업장을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입장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아직 공고가 나지 않아 정확한 조건은 알 수 없지만 사업성 측면에서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내부 신규사업팀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면밀히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직 공항 사업장이 없는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입찰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무역센터점 한 곳만 운영 중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추가 사업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면세사업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호텔롯데 기업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린 후 상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면세사업의 시장 점유율 회복이 급선무”라며 “신라가 운영 중인 향수·화장품 구역을 놓고 양사가 치열하게 맞붙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G.유통관련 뉴스
G-1. 요거프레소, 10년 째 빈틈 없는 ‘자체 물류 시스템’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등 더 빠르고 신선한 유통 시스템 구축에 노력을 쏟고 있다.

이 가운데 커피전문점 요거프레소의 빈틈 없는 자체 물류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13년 커피 프랜차이즈 요거프레소에서는 이미 10년 전인 2010년부터 자체 물류 센터를 구축해 구매-입고-출고 및 유통기한까지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프랜차이즈 요거프레소가 구축한 물류 인프라의 원칙은 주 6일 당일 발송이다. 주문과 동시에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물류 시스템은 이른바 ‘D+1’ 배송을 가능케 했다. 덕분에 전국 가맹점에서는 동일한 고품질의 재료를 받아보게 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품질 문제 발생 시 대처 또한 주목 할 만 하다. 요거프레소는 해당 문제 발생 시 최대 2일 이내에 대체품을 정리한다. 동시에 후속 조치로 협력사 공정 개선을 시행하고, 주요 품목의 경우에는 실사 검토를 통해 꼼꼼하게 품질 관리를 개선하고 있다. 이렇게 지속해온 요거프레소의 탄탄한 물류 시스템은 업계 전문가들에게 타기업이 기준으로 삼을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회사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들이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체계적이고 꼼꼼한 유통 시스템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저트 카페 요거프레소는 자체 물류 센터 운영뿐 아니라 물류 공급가 인하,창업 시 별도 개설 비용 면제 등 적극적인 창업 지원으로 창업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G-2. 2030 젊은 부부고객 공략 나서는 이마트

이마트는 SNS에 익숙한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페이스북과 손잡고 ‘이마트 데이트’를 테마로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 데이트’ 캠페인은 SNS를 즐겨 사용하는 20~30대 젊은 부부를 주요 타깃으로 부부가 함께 하는 데이트와 같은 쇼핑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부부가 이마트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이마트데이트’로 인스타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한다. 한 커플에게는 제2의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몰디브 여행권을,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두 잔 쿠폰을 증정한다.

또, 신한·KB카드로 이마트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로고가 새겨진 커플 장바구니 ‘이마트 부부백’ 총 5만개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마트 부부백’은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문 디자이너브랜드 rawrow에서 디자인했다. 

장바구니에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새겨져 있다. 스마트폰으로 ‘이마트 부부백’ QR코드를 스캔하면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주산 시즈닝 스테이크, 피코크포차, 피코크분식 3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실제 매장을 방문한 부부에게 쇼핑에 재미를 더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인스타그램의 AR(증강현실)필터를 활용해 부부가 함께 셀카를 찍으면 10만원 이상 구매 때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AR필터는 ‘이마트 부부백’ QR코드 혹은 인스타그램 이마트 채널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마케팅은 최초 기획 단계부터 페이스북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체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자사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 경우처럼 처음부터 함께 기획한 적은 없었다. 

이마트는 대표적인 온라인 채널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협력해 고객에게 ‘장보기’ 이상의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쇼핑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페이스북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이 오프라인 매장 집객에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즐거운 쇼핑경험과 그에 대한 공유가 유기적으로 일어나도록 이마트와 페이스북이 양사의 강점을 중심으로 협업한 프로젝트다”라며 “이번 이벤트로 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3. 이마트, 업계 최초 페이스북과 협업…인스타그램 마케팅

이마트가 SNS에 익숙한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페이스북과 손잡고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마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협력해 고객에게 ‘장보기’ 이상의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쇼핑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됐다. 

‘이마트 데이트’ 캠페인은 SNS를 즐겨 사용하는 20~30대 젊은 부부를 주요 타깃으로 부부가 함께 하는 데이트와 같은 쇼핑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부부가 이마트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이마트데이트’로 인스타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한 커플에게는 제2의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몰디브 여행권을,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두 잔 쿠폰을 증정한다. 

또, 신한/KB카드로 이마트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로고가 새겨진 커플 장바구니 ‘이마트 부부백’ 총 5만개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마트 부부백’은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문 디자이너브랜드 rawrow에서 디자인 했으며, 장바구니에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새겨져 있다. 

스마트폰으로 ‘이마트 부부백' QR코드를 스캔하면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주산 시즈닝 스테이크, 피코크포차, 피코크분식 3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실제 매장을 방문한 부부에게 쇼핑에 재미를 더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인스타그램의 AR(증강현실) 필터를 활용해 부부가 함께 셀카를 찍으면 10만원 이상 구매시 5천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AR필터는 ‘이마트 부부백’ QR코드 혹은 인스타그램 이마트 채널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G-4. 유통업계, 必환경 시대에 포장재 변경으로 친환경 개선 실천!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필(必) 환경 시대에 유통업계가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 자체를 줄일 수 있는 소재 변경 등의 다양한 실천을 선보이고 있다.

로레알, 알베아와 공동으로 종이 기반의 혁신적인 화장품 포장재 개발
 

로레알은 프랑스 뷰티 패키징 전문 기업 알베아(Albéa)와 공동으로 바이오 기반의 종이 유사 재료를 사용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최초의 종이 기반 화장품 포장용 튜브를 개발했다. 이번 혁신은 현행 플라스틱 화장품 포장재에 대한 대안으로 기획됐으며, 다양한 주기 분석을 통해 환경적 이점을 평가할 예정이다.


영국을 기반으로 순환 경제를 지향하는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신 플라스틱 경제 글로벌 공약(The New Plastics Economy Global Commitment)’에 서명한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양사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또한, 혁신적인 제품의 기획 및 개발을 위해 전문 기업 간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증명했다. 해당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은 2020년에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마켓컬리,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

마켓컬리는 지난 9 25일 주문부터 샛별배송의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했다. 비닐 완충 포장재는 종이 완충 포장재로, 비닐 파우치와 지퍼백은 종이 파우치로, 박스테이프는 종이테이프로 바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비닐 사용을 최소화했다.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는 마켓컬리 내부 패키징팀에서 지난 2016년부터 연구·실험을 거쳐 나온 친환경 보냉 박스로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제작된다. 2중 골판지를 사용해 보냉력을 높였으며, 재활용에 적합한 특수코팅으로 습기에 장시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한다.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며 마켓컬리는 재활용촉진 방안을 마련했다. 재활용촉진 방안은 고객이 배송받은 종이 박스를 문 앞에 두면 마켓컬리에서 다음 배송 시 회수해 폐지 재활용 업체에 판매하는 식이다. 수익금은트리플재닛에 전달해 초등학교 교실 숲을 조성하는 활동으로 연계된다.




 




 

[삶의 과정이 행복인 것을..] 

산꼭대기에 오르면 행복할 거라 생각 하지만 정상에 오른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어느 지점에 도착하면 모든 사람이 행복 해지는 그런 곳은 없다. 

같은 곳에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불행한 사람이 있다. 

같은 일을 해도 즐거운 사람이 있고, 불행한 사람이 있다. 

같이 음식을 먹지만, 기분이 좋은 사람과 기분 나쁜 사람이 있다. 

좋은 물건, 좋은 음식, 좋은 장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들을 대하는 태도이다. 

무엇이든 즐기는 사람에겐 행복이 되지만, 거부하는 사람에겐 불행이 된다. 

정말 행복한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 아니라, 지금 하는 일을 즐거워하는 사람, 자신이 가진 것을 만족해하는 사람,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 갈 곳이 있는 사람, 갖고 싶은 것이 있는 사람이다. 

-김홍식 ‘죽어도 행복을 포기하지 마라‘ 중-

- 한줄평 -

책의 표지와 제목을 잘 팔릴 수 있게끔 섹시하게 잘 뽑았다.

다니고 있는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회사 건물 지하에 교보문고가 있다는 것이다.

점심시간이나 퇴근할 때, 가볍게 들러서 경제, 경영, 부동산 코너를 훓어보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한 가지 책이 눈에 들어왔다.

'사업을 한다는 것'

푸른색의 표지에, 소프트뱅크로 유명한 손정의 회장과 어딘가 굉장히 일본인 같이 생긴(단지 외형적 특징을 말하는 것일뿐 비하 표현이 아니다) 남자의 사진이 있었는데, 가까이 가서 글을 읽어보니 유니클로 회장 야나이 다다시라고

적혀있었다. 몇 년 전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 전에 본 매일경제 신문에서 일본 재산 1위였던 소프트뱅크 손정의를 재치고 유니클로 회장이 1위로 등극했다는 기사가 머리를 스쳤다. 당시 다양한 사업을 하는 손정의를 '의류'라는 한 가지 카테고리로 넘어섰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기억과 더불어 표지가 읽고 싶게끔 잘 만들어 졌기에 별다른 고민하지 않고 책을 샀다.

책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꽤 높은 확률로 표지가 끌리는 책은 읽고 난 후 실망을 한다.

'사업을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표지가 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인지, 출 퇴근 시간에 주로 읽었기에 음미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심장에 박히는 구절이나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없었다.

책의 시작은 손정의, 야나이 다다시의 추천사와 둘의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후 레이크록이 어떻게 맥도날드를 만들고 일궈 왔는지에 대해 에세이처럼 적혀있다.

레이크록이 '사업을 한다는 것'을 통해 말하고 싶은 메세지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힘과 투지'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밀고 나가라. 세상의 어떤 것도 끈기를 대신할 수는 없다. 재능으로는 안 된다. 재능이 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세상에 널렸다. 천재성도 소용없다. 이름값을 못하는 천재가 수두룩하다. 교육으로도 안 된다. 세상은 고학력의 낙오자로 가득하다. 전능의 힘을 가진 것은 끈기와 투지뿐이다."

위 한단락을 독자들에게 이해시키고 싶어서, 그는 맥도날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있었던 우여곡절과 그것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어떤 고민을 했었는지를 300P에 걸쳐 서술한 것 같다.

사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특별한 재능이나 특수한 환경, 천운 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와는 질적으로 다른 부류의 사람으로 여긴다.

이러한 생각은 '노력', '끈기', '투지'와 같이 너무 흔하고 식상하여, 마땅히 대접받아야 할 가치들을 폄하하고 보통의 사람인 우리는 성공할수 없다고 믿게 만든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레이크록은 '사업을 한다는 것'을 통해, 깨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요즘 인터넷상에서 노력과 끈기도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있는데, 사실 이렇게 믿는 사람은 어쩔 수 없다. 설령 이것이 사실 일지라도, 아니라고 믿는 것이 우리의 정신건강과 실제 성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튼 책 '사업을 한다는 것'이 나에게 주는 메세지는 투지와 끈기이고 이 책의 서두에 나오는 한 문장을 소개하며, 후기를 마친다.

"나는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도, 문제를 책임지는 것도 각자의 몫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IT 유통업계에 종사하다보니, 유통관련한 소식을 매주 정리하여

내부 팀원들이나 고객사에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현업에서도 보고 있는 뉴스들이니, 많은 도움이 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목차

1.   꼭 짚고 넘어가야 할 7가지 뉴스

2.   주목해야 할 리테일테크

2-1 매장 인사이트 솔루션 씨프로 리테일프렌드 서비스

2-2 스마트 POS – CU ‘차세대 POS 시스템

2-3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엑사스코프 셀프 계산대

2-4 상품 정보 앱 로캣뷰 찍검 

3.   KShop 2019로 본 유통 신기술 트렌드

4.   News Briefing

 

 

 

1.   꼭 짚고 넘어가야 할 7가지 뉴스

1-1.     신세계의 동서울 입성 움직임

한진중공업이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부지를 신세계프라퍼티와 KT&G 컨소시엄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매각하는 안에 대해 협상 중이다. 신세계와 KT&G가 각각 3천억 원과 5천억 원을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대출 및 투자 받아 동서울터미널 부지 매입과 개발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1-2.     가맹점주 복지 강화하는 CU

CU가 지난달 11일 가맹점주와 가족을 대상으로 복지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웨딩플랜서비스, 산후도우미서비스, 요양보호서비스가 신설됐다.

 

1-3.     가상 전시관 둘러보고 쇼핑하는 잇구

지난달 18일 이베이코리아가 모바일 전용 AR잇구(it9)’를 출시했다. 이 앱은 실제 공간을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로 비춰보며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하거나 전면 카메라를 통해 선글라스를 착용해 볼 수 있다.

 

1-4.     쿠팡, 때아닌 갑질 논란

LG생활건강이 지난달 5일 공정위에 대규모 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쿠팡을 신고 했다. 쿠팡이 주문한 상품에 대한 반품금지, 배타적 거래강요금지, 경영정보 제공 요구 금지 등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것. 공정위는 이 문제를 조사 중이다.

 

2.   주목해야 할 리테일테크

2-1 매장 인사이트 솔루션 씨프로 리테일트렌드 서비스

씨프로의 리테일트렌드 서비스는 유통업체 MD나 제조사 마케터가 필요로 하는 점내 특정 매대에 대한 고객 관심도를 데이터로 제공, 소매 현장에 유용한 핵심 지표로 활용할 수 잇다.

 

 

 

*왼쪽 상단부터(반 시계 방향)

리테일  페이스 - 성별, 연령

리테일 카운트 - 방문객 계수 / 3D 피플 카운팅&2D 피플 카운팅

리테일 플로우 플로우 맵/ 방향 맵

리테일 트래픽 관심영역 트래픽

리테일 히트맵 혼잡도, 관심도

 

리테일트렌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에서 지능형 CCTV 성능을 대폭 확장, 기존 네트워크 카메라의 처리 한계를 넘어선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테일트랜드 서비스는 매장 입점부터 결제 전까지 고객의 모든 형태 분석을 지능형 영상센서 하나로 실현할 수 있다.

 

2-2 스마트 POS – CU ‘차세대 POS 시스템

 

CU의 차세대 POS는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대표적으로는 모바일 POS 시스템이 있다. 비상시에 근무자의 스마트폰으로 정산업무가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직접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셀프 결제 기능도 탑재되었다.

 

CU는 스마트폰 하나로 상품 스캔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고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비대면 결제 시스템인 CU 바이셀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하이브리드 편의점(주간은 유인, 야간은 무인)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별도의 공간이나 비용이 들지 않아 기존 점포에도 즉시 도익이 가능해 향후 무인 편의점 구현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

 

2-3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엑사스코프 셀프 계산대

바코드와 패턴을 함께 인식하는 SCO

엑사스코프는 인식 속도를 높이고 고객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셀프 계산대가 바코드는 물론 상품 디자인 패턴을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 상품의 이미지를 캡처한 뒤 객체 인식과 사물 인식을 통해 어떤 상품인지 알아낸다. 시각적인 패턴과 바코드를 함께 파악한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SCO터미널이다.

 

*액사스코프의 고색 셀프 계산대는 바코드와 영상 인식 기술을 함께 적용해 높은 인식률과 빠른 처리 속도가 특징이다.

 

*7월 출시 예정인 고속 셀프 계산대. 올해 말까지 인식 가능 품목을 1천개에서 5천개로 늘릴 계획이다.

 

 

2-4 상품 정보 앱 로캣뷰 찍검

찍점은 말 그대로 찍어서 검색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짧든 길든 상품명을 일일이 입력해야 했는데, 찍점 애플리케이션을 구동 후 매대에 부책돼 있는 가격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듯이 찍으면 온라인 쇼핑몰별 가격 비교와 사용자 후기는 물론, 제품 성분과 사용법 등 다양한 상품 정보를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다.

유통업계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찍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이 매대 앞에서 어떤 상품을 검색하는지 즉 어떤 상품에 관심이 높은지 알 수 있다는 점이다.

 

 

 

3.   KShop 2019로 본 유통 신기술 트렌드

트렌드1. AI 기술의 진일보

계산대 위 상품 자동 인식하는 AI POS 등장

spc그룹에서 IT부분을 담당하는 SPC네트웍스는 SPC계열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되는 POS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첨단 결제 솔루션인 ‘AI 스캐너를 선보였다.

 

AI 스캐너는 스캐너 아래로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올리면, 이미지 스캔을 통해 자동으로 상품정보, 가격을 인식해 결제해야 할 금액을 키오스크에 표시한다.

 

*어드밴택은 딥러닝 및 비전 기술을 이용한 ‘AI 기반의 무인 결제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각각 다르게 생긴 베이커리 제품을 더 빠르게 구분하고 효율적으로 결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개발 됐다.

*VD컴퍼니의 자율주행 서빙 로봇 푸두봇’. 한 번 작동으로 3~5곳의 목적지로 음식을 운반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트렌드2. VR, AR 서비스 확대

쇼핑, 편히 앉아 손가락으로 즐긴다.

눈 앞의 세계를 가상으로 조성한 가상현실(VR)기술과 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간현실(VR) 기술이 유통산업 속으로 깊이 파고 들고 있다.

 

*대만 기반의 뷰티 앱 솔루션 기업 퍼펙트는 자신의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집약한 뷰티 3.0 솔루션을 소개했다. 가상 메이크업과 함께 헤어 컬러링 가상 체험도 가능하다.

 

*토비테크놀로지코리아는 사용자의 초점을 분석하는 아이트래킹 기술을 선보였다.

 

 

최근 국내외 뷰티 업계에는 직접 제품을 시연해보지 않고도 AR 기술을 활용해 실제 화장한 듯한 효과를 주는 솔루션이 필수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디.

 

트렌드3.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진화

온 오프라인 매장의 데이터 활용 고도화

시스포유아이엔씨는 이 같은 온라인 마케팅의 한계에서 탈피해, 현재 방문자 행동, 상황, 속성을 조건으로 타킷 세그먼트를 설정했다. 이를 활용,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 중인 방문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에 근거해 현재의 온라인 창에 팝업 배너를 노출하는 등 온사이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4.   News Briefing

-      신세계 자주베트남 1호점 오픈

지난달 15일 신세계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가 베트남에 진출했다. 베트남 호치민 이온몰 탄푸점 2층에 433m2 규모로 오픈했다.

 

-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금융 서비스 토스와 제휴

지난달 4일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베이코리아는 토스 충전금인 토스머니 사용처를 G마켓, 옥션, G9와 스마일페이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      티몬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도입

지난달 13일 티몬이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도입했다. 차이는 핀테크 기업 더차이코퍼레이션의 간편결제 서비스다. 직불 결제 방식으로 다양한 은행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GS25, 편의점 배달 시장 진출 가속화

GS25가 지난달 우버이츠와 손잡고 강남구, 광진구, 서대문구 지역 직영점에서 편의점 상품 배달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편의 제공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검토한 뒤, 운영 카테고리 확대, 이용 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롯데면세점, 중국 메신저 위챗과 제휴 서비스 시작

지난달 1일 위챗페이 해외여행 미니프로그램 플랫폼이 국내 론칭했다. 롯데면세점은 이에 맞춰 위챗과 제휴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챗은 환율 우대쿠폰, 쇼핑 리워드, 위챗페이 가맹점 정보 등을 제공한다.

 

-      아마존, 음식 배달 서비스 아마존 레스토랑중단

아마존이 지난달 24일 아마존 레스토랑 서비스를 중단했다. 점심 배달 서비스인 데일리 디시 역시 지난달 14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아마존은 도어대쉬, 그립허브, 우버이츠 등 경쟁자에 밀리며 4년 만에 음식 배달 사업에서 철수하게 됐다.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투자금이 부족하다.

투자금을 천만 원 가진 사람은 2~3천만 원 물건이 탐나고

10억을 가진 사람은 15억~20억이 드는 물건에 투자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 역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지만, 마이너스 통장, 회사 대출 등

영혼을 끌어모아도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문득 투자금이 고갈된다면, 부동산 투자 자체에 대한

흥미를 읽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투자금을 모두 사용했을 때, 씨드머니를 빠르게 모을 수 있도록

월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스마트스토어' 

 

사실, 몇달 전에 유투브 신사임당 채널을 보고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었지만

회사일과 병행을 하려니 도저히 바빠서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당시는 어떻게든 빠르게 스마트스토어로 자리를 잡겠다는 욕심에

처음부터 전력 질주를 했었기에 빠르게 지친 것이었고, 지금의 마음가짐은

일주일에 하나의 상품만 등록할 생각이다. 

 

매주 꾸준히 올리다보면 터지는 물건이 있지 않을까.. 

이러한 기대와 함께, 오늘 처음으로 사입한 물건은

 

'규조토발매트'이다.

 

사실, 실 생활에서 필요한 제품이라 구입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뒤지던 중 1+1이라는 득템 찬스를 발견하여

하나는 내가 쓰고 나머지는 스마트스토어로 팔면 되겠다고 판단하여

바로 구매!

 

이전에 들었던 스마트스토어 강의에서 물건이 준비된 상태에서만 상품 등록을 하라는 

조언을 받들어 물건이 오면, 사진을 찍어 올려봐야겠다.

 

문득 내 얼굴을 향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주는 선풍기가 눈에 들어온다.

이 선풍기는 이전에 사입을 했다가, 남은 재고다.

 

규조토발매트가 이 선풍기 꼴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규조토가 규X또가 되지 않기를..

 

 

 

 

 

 

스마트 스토어로 돈 버는 과정은 아래 5가지를 진행하면 된다.

 

1. 제품선정

2. 제품분석

3. 마케팅

4. 배송

5. CS

 

물론 각 항목마다 초보자들은 무수히 많은 난관을 겪게 될 것이다.

아니, 그것보다 '이게 될까?', 혹은 '해야하는 것은 알겠는데,, 뭔가..'라는 생각으로

주저하게 된다. 

 

모든 일이 그렇듯 방법을 아는 것과 그것을 행하는 것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

다이어트 하는 방법을 안다고해서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돈버는 강의를 듣고 책을 읽는다고 해서,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

 

결국은 실행을 하느냐 안 하는냐의 차이로 귀결된다.

 

All or Nothing. 

 

여기서 All의 크기는 본인의 능력, 운, 자본금의 크기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서 

영향을 받겠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경험치'를 얻어 내가 벌 수 있는 돈의 크기를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스마트스토어로 돈 버는 과정으로 돌아와 이야기 하자면,

 

1. 제품선정

 

어떤 제품을 팔아야 할까? 

 

위 물음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팔리는 제품을 팔아야 한다.

 

그렇다면 팔리는 제품은 무엇이고 어떻게 찾는가?

 

우리는 시장에서 먹힐만한 제품을 보는 눈이 없다. 

그렇다면 철저하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를 '추측'해야하는데

결국 수요>공급인 제품을 찾아 끊임없이 팔아 보는 것이다. 

 

수요대비 공급이 작은 제품을 찾는 방법은 유투브 '신사임당' 채널에서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네이버 키워드 검색 도구에서 검색량 대비 네이버 쇼핑에 있는 제품의 품목 수의 비율.

 

검색량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그 제품을 네이버 상에서 얼마나 검색을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이고

제품 수는 그 제품을 공급하는 공급자가 몇 명인지를 보여주는 데이터이다.

 

위 데이터로 공급량/검색수 비율이 1이하라면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여기서 아무리 비율이 좋은 제품이더라도 총 검색량이 1만 이하라면, 수요 자체가 너무 적은 제품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네이버 쇼핑 첫 페이지에 있는 그 제품들의 리뷰수가 적다면, 이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리뷰수라는 것은 우리가 파악 할 수 있는 그 제품의 최소 판매량이다. 그렇기에 리뷰수가 너무 적다면, 그 제품이

형성하고 있는 시장의 크기가 작다고 추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무튼 위의 방법으로 팔고 싶은 제품을 찾았다면, 

어디서 이 제품을 매입받을 것인가? (매입 = 소싱)

 

사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포기한다.

이전까지 키워드 검색량을 보고, 제품을 찾고 하는 일련의 과정은 혼자 집에서 컴퓨터만 가지고 할 수 있지만

소싱의 단계는 직접 오프라인 세계에서 사람들과 부딪혀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검색하는 단계에서 내가 무엇인가 사업을 하고 있구나하는 

착각에 빠져서 스스로 도취되다가, 소싱을 위해 제조업체 한 두군데에 연락 후 거절을 당하는 과정에서

'이 것은 내길이 아니다', '과연 이게 될까?', '온라인 판매가 어렵구나'하는 생각으로 포기한다. 

 

하지만 이 단계를 넘어설 수 없다면, 절대 온라인 쇼핑몰은 할 수 없다. 

 

그러니, 본인이 팔고 싶은 제품을 찾았다면, 그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체를 쭉 리스트업 한 후

전화를 계속 해보자. 더욱 열정적인 사람이라면, 공장으로 무작정 찾아가보기도 하자.

우리는 수동적인 월급쟁이가 아니라, 행동하는 사업가이다. 

사업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실행한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

 

(1부 여기서 끝) 

 

 

 

 

지난달 부동산 재테크 모임에 나갔습니다.

'부동산 투자'라는 하나의 고리로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물론, 나눴던 이야기의 80% 이상은 부동산 투자관련 이야기 였지만, 

다같이 나누는 대화가 아닌 옆 사람과의 소소한 이야기에서는 

각자의 직업, 관심사(부동산을 제외한), 결혼 등의 주제를 다뤘습니다.

 

여러 이야기 중 특히, JTBC 인사수석님과의 대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31살이라는 늦은 나이로 시작한 현재 직장에서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몸값을 올려 '이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했습니다.

(물론 저의 목표는 경제적 자유를 얻은 후 '퇴사'입니다.)

 

인사 수석님의 답은 2가지 였습니다.

 

1. 이직은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이다.

 

요즘 조직이 직원에게 원하는 것은 퇴사하지 않고 10년 ~ 20년 회사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가 덕담처럼 오고가는 시점에서 현재의 직장보다

좋은 조건의 직장이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이직을 시도하며, 회사도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에게 원하는 것은 오랜시간 충성하는 '로열티'가 아닌 짧은 시간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입니다. 

 

즉, 효율성과 성과입니다. 

 

과거에도 효율성과 성과는 조직이 직원에게 원하는 대표적인 것들 이었지만, 

장시간 근무하고 한 회사에 뼈를 묻는(?)것으로, 커버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90년대생이라는 이미지로 대표되는 세대가 사회에 진출하면서, 

기성세대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회사>개인'라는 틀에 애써 들어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기업도 이제는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과거에는 이직에 대해서 안 좋은 인식이 있었다면, 

요즘은 '능력이 있는 사람이 이직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이직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같은 직장에 계속 종사하는 것보다 나의 직급과 연봉을 상승시키기에 

유리한 이직은 좋은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선, '직무'와 '영어'를 잡아라.

 

성공적인 이직이란 현재 본인이 받고 있는 연봉보다 많이 받거나

혹은 직급을 높여 가는 것으로 단편적인 정의를 하겠습니다.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선, 직무에서 가질 수 있는 본인만의 

특화된 기술과 영어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화된 기술이라면, 제가 몸 담고 있는 곳이 IT 업계이기 때문에

IT로 예를들면, RPA라든지 KDS시스템이라든지 솔루션 중에서도 한 가지 특정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각자가 속한 직무에서 본인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그것을 포트폴리오 등의 형태로

축적해 나가는 것이 이직 시,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영어의 경우, 요즘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 수준의 영어가 아닌 회의를 이끌 수 있는 혹은 컨퍼런스를 주최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인력은 소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상위 포지션으로 갈 수 록 영어의 중요성은 높아지며

이는 이직 시에도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직 타이밍에 대해서는 각자가 처한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전통적으로 잘 팔리는 년차가 있다고 합니다.

 

3,5,7,9 

 

대리부터 과장까지의 연한인데, 차장부터는 사내 정치의 세계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직을 노리신다면 대리부터 과장 직급일 때,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끝.

 

월세로봇 만들기 수업 2주차 


지난번 글에 이어 두 번째, 월세로봇만들기 수업에 대한 내용이다.

이 전 글을 보니 주저리 주저리 필요없는 말이 너무나 많은 듯하여, 오늘은 수업에 대한 내용만 간결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1. 월세 100만 원 만들기 (빌라편)


2주차 수업의 핵심은 빌라다.


우선, 우리는 왜 빌라에 투자를 해야할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초보자가 하기 좋은 부동산(오피스텔, 빌라, 소형아파트) 중 우리는 왜 빌라를 해야할까?

빌라는 소형아파트 처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고 오피스텔처럼 월세가 밀림없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월세 투자처로 빌라를 하는 이유는 


첫 번째, 싸다.

만일 아파트가 빌라와 가격이 비슷하다면, 사람들은 아파트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투자금이 적은 우리는 빌라를 선택한다.


두 번째, 월세를 받기 위해.

월세로봇 만들기 수업의 본질은 월세다.

이 말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매월 대출 이자를 갚고도 남는 월세를 받기 위해서 빌라에 투자한다.

보통 월세 세팅을 했을 때, 아파트 보다 수익률이 빌라가 높다.


셋째, 수도권에 투자하려고

만일 본인이 지방에 살고 있다면, 굳이 빌라를 하지 않아도 된다.

수도권 소형 아파트는 가격이 너무 비싸 투자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빌라에 투자한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아파트가 있기 때문에 지방 투자자라면 빌라를 하지 않아도 된다.


위 3가지 이유 때문에 우리는 빌라에 투자한다.


그렇다면, 수도권에서 빌라에 투자하기 위해선 어디를 가야할까?


정답은 '인천'이다.


서울에서 살며 투자하기에 거리상 가까우며, 빌라 매물이 많고 수익률도 좋기 때문이다.


인천에 빌라투자를 하기 전에, 빌라 투자의 수익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빌라는 일단 3번 수익을 얻어야 한다.


1, 매입시점

무조건 10~20%는 시세보다 싸게 매입해야 하는데, 이 방법으론 급매를 잡는 것과 경매로 사는 방법 있다.

급매의 경우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부동산과 관계를 잘 다져놓아야 잡을 수 있다.


2. 보유기간

빌라 월세 투자 후 매월 임대수입을 받으며 수익을 낸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기서 하고자 하는 말은 빌라는 시세차익형이 아니란 말이다.


3. 매도시점

시세보다 최소 10~20%는 붙여서 판다.

매도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하는데, 그 지역에 호재가 있을 때, 팔면된다. 빌라는 시세차익형이 아니기 때문에 호재가 있다하더라도 시세차익은 거의 나지 않는다. 그런데, 호재가 있다면 사려는 사람이 있기 떄문에 10~20%는 비싸게 팔 수 있다.


빌라 시세 조사법

빌라 투자는 면적과 연식을 같이 봐야하는데, 방법은 무조건 발품 밖에 없다.

아파트의 경우 인터넷으로 시세를 쉽게 조사할 수 있지만, 빌라는 구조와 연식이 천차만별이기에 인터넷에 나와있는 시세는 안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장시 최소 5개 정도 빌라를 보고 시세를 유추해야 한다. 예를들어, 본인이 사고자하는 빌라가 15평 2000년대 빌라라면, 그와 비슷한 18평의 2000년대 빌라나 15평의 2010년대 빌라 등의 시세를 조사하여 가늠하는 것이다.


연식 중에서 투자할 만한 빌라는

2000년대 빌라다. (필로티 구조)


90년대 빌라는 수리 및 명도에서 개고상할 확률이 높다(수익률은 높다)

2010년대 빌라는 싸게 못 받는다.

신축은 가격에 거품이 끼어있다. *신축이란 지어진지 3년이내를 말한다


수익률에 대한 이해

1. 실투자금 대비 수익률

연수익(연 임대수익-연 대출이자) / 실투자금 


2. 내재가치 수익률

월세*12/총비용-임대보증금 


3. 한 눈에 투자가치 파악하기

월세에 0 두개를 붙이고 보긍즘을 더한 후 곱하기 2 = 빌라 가치

ex: 월세 40만 보증금 2000만 원의 빌라라면

40+00 = 4000, + 보증금 2000 =6000, *2 = 1억 2천

즉 빌라의 가치는 1억 2천


빌라 투자 수익률 계산 시 위 3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처음에는 흐름이 되도록 이어지게 쓰려고 했으나, 필기 위주로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내용이 많이 끊기는 느낌이 있다.

수업 내용을 모두 다루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오늘은 이정도에서 마무리 한다.

이렇게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복습하니, 수업시간에 배운게 다시 생각나는 듯해서 효과적이다는 생각이 든다.


*인천 지역 지도 외우기

*경기도 지역 외우기



월세로봇 만들기(유비) 수업 1주차 <---수업 1주차 내용 정리

월세 로봇 만들기(김수영-유비) <---월세로봇만들기 책 정리







에버노트에 일기나 공부한 것을 정리하다가 

문득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을 쓰게 됬다.


에버노트에 적을때는 나혼자만 보는 것이라, 아무런 거리낌없이 써내려갈 수 있는데

티스토리에 쓸때는 내 글을 보는 사람이 극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신경이 쓰인다.


아무튼 오늘 소재는 '월세로봇 만들기' 수업에 대한 내용이다.


요즘 퇴사에 대한 욕심과 더 나아가 '경제적자유', '부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것저것 손대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부동산인데, 결국에는 어떠한 길을 가든 최종적으로 갓물주가 되어 

월세받는 삶이 내가 원하는 경제적 종착역이기에


부동산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자는 마음을 갖고 젊은부자마을 카페에 들어가

2019월세로봇 만들기 수업을 결제했다.


오늘은 월세로봇만들기 수업의 1주차 강의에 대해 적을 것이다.


첫주차 수업은 마인드에 대한 내용이 50%정도 차지했다.


"부자란 마음먹으면 일주일 안에 세계 어디든 First class를 타고 갈 수 있는 것"


꽤나 명쾌한 정의다.


단순한 문장 같지만, 일주일 안에 어디든 간다는 것은 단순히 고소득을 얻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에 대한 자유까지 포함한다는 의미이다. 


예전에는 부자가 단순이 돈이 많은 사람을 일컫었다면, 요즘에는 돈에 + 시간이란 개념이 들어간 것 같다.


아무튼 마인드적인 부분은 여러가지 책에도 많이 나와 있고, 이미 자기개발서, 창업 관련 내용을 많이 접하면서 여러번 들었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마인드에 대한 강의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월세로봇만들기 수업의 본질인 어떻게하면 월세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강의가 진행됬다.


월세 1,000만 원이라는 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월세 500, 월세300, 월세 100, 1건 순으로 로드맵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는데,

모든 일이 그렇듯 첫 1건이 가장 힘들고 중요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용기가 없어 첫 건도 못한다)


첫 1건을 하기 위해선 나의 현재 가용자금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나의 경우는 통장을 하나만 쓰기 때문에 정확히 9,00만 원이

내가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이다.


일반적으로 월세 100만 원까지는 1년안에 만들어야 하며, 열심히 한다면 200만 원까지도 일년안에 가능하다고 한다.

목표는 무조건 내 능력치 보다 약간 높게 잡는게 좋다고 생각되기에 2019년 월세로봇으로 200만 원 월세 만들기를 목표로 삼았다. 


여기서 일반적인 성공방식은 1건에 1,000만 원의 실투자금을 들어, 월세 순익 20만원(연수익률 24%)를 5개하여 월세 100만 원을 만드는 것이다.

아마 수업을 듣지 않거나 부동산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라면(나포함) 어떻게 1,000만 원으로 부동산을 살까?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설명을 하자면, 1억짜리 집이 있다면 대출을 80% (8,000만 원)까지 받고 월세 임차인에게 보증금 1000에 월세 40에 임대를 놓는다면 

실투자금 1,000만 원만 들여서 월세 40만 원짜리 부동산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가격 1억 = 대출금 8,000천 + 임차 보증금 1,000 + 실 투자금 1,000


여기서 8,000만 원을 대출 받았으니 이자가 발생할 텐데, 이 이자를 월세 40만 원으로 내게 되면 

순이익은 보통 24만원이 떨어 진다. 


요즘은 대출이 막혀 있어서, 일반 매매로는 80%까지 안나오기 때문에 꼼수(여기선 언급할 수 없다)를 쓰더지 

경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한다. (사실 부동산 공부의 기본은 아무리 생각해도 경매 같다.)


위의 방식으로 월세 100만 원을 만들었다면, 200만 원은 똑같은 방법을 여러번 하면 된다.

다만 자산 포트폴리오에 월세로봇 뿐만 아니라, 갭투자도 넣는 것을 추천했다.

(빌라 6채, 오피스텔 2채, 소형아파트 1채) 이런 식으로.. 


갭투자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굉장히 낮아, 전세끼고 적은 투자금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는 방법이다.

(ex 매매가 1억인 아파트가 있는데, 이 아파트의 전세가가 9천만원이다. 나는 천만 원만 있으면, 전세로 들어올 사람의 보증금 9천과 내돈 천만원으로

1억을 만들어 이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제 대충 어떻게 월세 100만 원을 만들지는 알겠다.

→1,000만 원 미만의 부동산 5채 정도에 투자하여 100만 원을 만든다.


그렇다면, 무엇을 살 것인가?


기본적으로 초보자라면 주거형 부동산을 하는게 좋고

주거형 부동산은 3가지 뿐이다. 

빌라, 소형아파트, 오피스텔 


월세로봇을 만드는 데 있어, 위 3가지 중 어떤 것을 해도 좋다.


다른 여러가지 이야기도 많았지만, 월세로봇만들기 첫주차 강의의 핵심은 위에 내용이다.


정리하자면,

1. 일단 월세로봇 100만 원 만들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첫 건을 실행한다.

2. 이때, 실투자금은 최대 2,000만 원을 절대 넘기지 않는다.

3. 월세로봇의 대상은 빌라, 오피스텔, 소형아파트 3개가 있다.


이 주차 부터의 수업에서는 빌라, 오피스텔, 소형아파트에 대해서

하나씩 배우며 4주차 즉 모든 수업이 끝나게 되면 본인 성향에 맞는 것을 골라

실행에 옮기면 된다.


*과제: 전국 시, 도 위치와 인구 외우기 


2018/10/20 - [100권 도전] - #4 월세 로봇 만들기(김수영-유비)     <---월세로봇만들기 책 정리

2019/01/21 - [All of my life] - 월세로봇 만들기(유비) 수업 2주차  <---월세로봇만들기 수업 2주차 정리







사람들이 알쓸신잡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니 범위를 좁혀서 내가 알쓸신잡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가지 단어로 설명된다. 여행, 지식, 선망.

먼저 여행을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한다. 특히 나도 좋아한다.

익숙한 장소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특화된 행위가 여행이다.

언어가 다르며, 사람이 다르고, 음식, 환경 등 모든 것이 내가 속해있는 공간과 다르기 때문에 호기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긴다. 

특히, 긴 세월을 머무는 이민이 아니라 짦은 일정의 여행이기 때문에 항상 아쉬움이 남고 이러한 아쉬움은 여행을 또 가고 싶고 좋아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알쓸신잡의 기본 테마는 여행이다.

단순히 장소를 화면에 이쁘게 담아 오고싶게 만드는 광고가 아니라 그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각 패널들이

각기 다른 프레임을 가지고 풀어내면서 알쓸신잡의 여행은 완성된다.

이 부분에서 이야기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지식으로 연결되며, 이는 알쓸신잡을 좋아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

여행하는 장소에 관한 우리가 몰랐던 혹은 내가 몰랐던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준다.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이야기 일지라도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에 

가끔 놀라움을 느끼면서, '어떻게 이러한 것들을 다 알고 있지?'하는 경외감 혹은 부러움이 생긴다.

이러한 느낌은 나도 저렇게 많은 지식을 알고 싶고, 남들에게 논리적이면서 재미있게

전하고 싶다는 '선망'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내가 알쓸신잡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행, 지식, 선망인데 

이러한 것을 한 프로그램에 담아 내는 나영석 PD의 통찰이 꽤나 놀랍다.

대중이 좋아하는 것을 포착하고, 하나가 아닌 여러개를 한 곳에 섞어 

맛있는 비밤밥처럼 잘 버무렸다.

여기서 더 나아가 단순히 알쓸신잡을 Tv로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방송에 나왔던 장소에 가보고

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을 직접 공부하여,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시청에까지 이른다면,

꽤나 우리의 일상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프로그램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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