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업과 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영업 관련 일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 중 술을 못 드시거나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주량이 소주 반병일 정도로 못하는 편입니다.

그럼 영업을 할 때, 술이 중요한가?  에 대한 질문에는 
술을 잘 마시면, 아니 보통 정도(소주 1병반~2병)로 만 마신다면 많은 +++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IT 영업 쪽은 고객과 술 마실 일이 많이 있습니다.

흔히들 TV나 드라마에서 보시는 것처럼 단란 주점에서 마시는 것이 아니라
같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마시던지, 일반 술집에서 마시는 일은 자주 있습니다.

이럴 때, 술을 못 마신다고 고객이 마시는데, 빼기에는 난감한 상황이 많이 일어납니다.

예전에는 고객과 술을 마시면서 꺾어 마시거나 빼게 되면 싫어하는 고객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이 없지만, 그래도 계속 뺄 수는 없기 때문에 한두 잔씩 마시다 보면 주량이 약한 사람들은 굉장히 힘들어지기 마련입니다.

흔히들 술을 못 마셔도 분위기만 맞추면 된다고 말을 많이 합니다.(보통 이런 말하는 사람들 중 술을 못 마시는 분은 못 봤습니다) 

그런데 분위기를 맞춘다는 것의 80% 정도가 술 속도를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 있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술 못 마시는 사람은 IT 영업을 하면 안 되는가?

물론 아닙니다.

저희 팀 분들 중에서도 술을 저보다 못 드시는 데, 영업을 잘 하시는 분들이 계시며

그분들의 특징은 술 마시는 것 외에, 할 줄 아는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골프, 볼링, 당구 등등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적인 실력으로 고객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할 줄 아십니다. 

그러니 술을 못 마신다면, 다른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객과의 접대뿐만이 아니라, 할 줄 아는 게 많다면 본인의 삶이 더욱 즐거워지기 때문에 다양한 것들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주량이 약하지만 IT 영업 직무를 희망하시는 분이라면, 괜히 취준하는시기에 돈 들여가며 골프나 당구 등을 배울 필요 없습니다. 주량과 취업은 전혀 별개입니다.)


+ 매일유업 영업관리 근무 시절 이야기

현재는 IT 영업을 하고 있지만, 3년 전에는 식품회사에서 영업관리 업무를 했었습니다.

IT 영업은 직접 영업, 실제로 고객을 만나서 프레젠테이션과 제품 시연, 제안서 제출 등을 해서 수주를 해야 한다면, 

흔히 말하는 대리점 영업, 할인점 영업(식품회사) 등은 영업관리의 성격이 짙은 간접 영업입니다.

이런 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직접 영업보다는 고객과 직접 술을 마실 기회가 적습니다.
(대리점주 분들과 술을 많이 마셔야 되는 대리점 영업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제가 했었던 할인점 영업은 1년 조금 안되는 기간이었지만 고객과 술을 마셨던 경험은 한 번도 없으며,

저에게 일을 가르치셨던 과장님 또한 입사 후 10년 동안 고객과 술을 마신 적은 없으셨습니다.


즉, 요약하자면 술을 못 마신다고 영업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술을 잘 마셨을 때, 취할 수 있는 이득이 굉장히 크며
이것을 상쇄시키기 위해서, 주량이 약하신 분들은 할 줄 아는 것이 많아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영업이라도 상황에 따라 술을 많이 마시는 곳과 아닌 곳이 있으니 본인이 희망하는 회사와 산업 군의 분위기를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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