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IT업계라고 하면 생각하시는 것들이

야근과 해외보다 안좋은 처우입니다.


반면 국내사 말고 외국계 IT를 떠올릴 때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북미쪽 IT 업체들의

영향 때문인지 자유롭고 

할일만 하면 퇴근하는 문화를 떠올리곤 합니다.


제가 다른 IT회사를 다녀보지 않아서 

저희 회사와 건너건너 ~ IBM에 대해서

들은 것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IBM, 내용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우선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일본계 회사입니다.

저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주35시간 근무인데,

하루 7시간씩 근무해서 주 35시간이 아닌

금요일은 12시까지만 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금요일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6~7시 사이에 

회사 대부분의 사람들이 퇴근을 하며, 7시가 넘어서면 

정말 특정한 팀을 제외하곤 다들 없습니다.

여기서 특정한 팀이란

월마감 시기의 구매팀

제안서 작업시기의 엔지니어들

연말의 인사팀

등등이 있습니다.


금요일의 경우 규정상 12시까지만 근무하면 되지만

사실 12시에 퇴근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2~3시 정도되면 왠만하면 다들 퇴근해서 자리에 없습니다.


금요일에 빨리 퇴근하기 때문에 주말이 길며, 

주말을 활용하여 자기개발 혹은 가까운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이 참 많이 있습니다.(저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만일, 금요일에 일이 있어 6시까지 근무를 하게되면

대체휴가가 주어지기 때문에, 다른 날에 쉴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면 정말 워라벨 측면에서는 좋은 회사 같지만

몇몇 야근도 많이하고 금요일도 늦게 끝나는 팀이 있습니다.

그런 팀에 속한다면 같은 회사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이 저희 회사의 단점입니다.


IBM의 경우 카더라로 들었는데,

굉장히 개인주의가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이는 곧 본인이 할일만 하면 퇴근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옆 사람이 아파서 오늘 출근을 안해도 모를 정도라고 하네요.

물론 약간의 과장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보다는 개인주의가 심한? 

혹은 본인이 할일만 하면 터치가 적은?

기업인거 같습니다.

따라서 퇴근시간의 경우 본인이 하고있는

일에 따라서 다른데

일이 없으면 정시 퇴근하고 많으면

야근하는 구조입니다.


단, 일은 거의 항상 많다고 합니다.


저희 회사와 IBM을 제외하고

아스템즈, HP, 오라클 등등도 블라인드, 커뮤니티 들에서

눈팅으로 봤을 때, 워라벨이 지켜지는 기업은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외국계 회사이지만 외국계 회사가 아닌 것이지요

아니면, 외국계 회사에 대한 환상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입사전에는 

외국계 회사에 대한 환상이 굉장히 많았지만, 

지금은 하루하루 깨지고 지금은

그냥 국내사를 다니는 기분입니다.


어느 회사를 가든 100% 좋은 회사는 없고

저마다 장점과 단점이 공유합니다.

그러니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국내사 외국계 이렇게 나누시지 마시고


공기업과 그외

차라리 이렇게 나누셔서 회사를 고르시길 추천 드립니다.


글을 쓰다보니 약간 산으로간 느낌이 있는데,

아무튼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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