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서 오늘은 '자기소개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해서는 본인의 경험에서 '소스'를 잘 뽑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지금까지 했던 경험에 대한 정리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저같은 경우 1학년 1학기 부터 학기 단위로 엑셀파일에 했던 내용을 쭉 정리했습니다.


보시면 굉장히 많은 대외활동 등을 한거 같지만, 사실 실제로 자기소개서에서 쓰는 경험들은 

몇 가지에 국한됩니다. 이렇게 경험 정리를 해놓으면, 항목이 많은 기업의 자기소개서의 경우 


항목마다 다른 경험을 적을때 키워드나, 이야기를 뽑아내기에 용의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경험을 정리할때,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모두 빠짐없이 기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주방 설거지 등 어떤 것이라도 좋으며, 세상에 필요없는 경험이란 없다는 생각으로 모두 적어두세요.


경험 정리가 끝나셨으면, 글을 쓰셔야 되는데


흔희 알고 있는 두괄식, STAR기법 등등을 활용하여 글을 씁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제목과 첫 문장의 중요성', '우대사항의 중요성', '글을 쓰기전 구성부터 생각하기'입니다.


제목이 중요한 이유는 다들 아시다 싶이,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속에서 눈길을 잡는 역할이 제목과 첫 문장입니다.


제가 적었던 첫 문장&제목을 예로들면,


'영업은 제품 이전에 자신을 먼저 팔아야 한다는 것을 ***을 통해 배웠습니다'

'영업은 고객과 끊임없이 교집합을 찾는 과정입니다'


등등,, 


직무와 관련된 본인의 생각을 제목 및 첫 문장에 녹여 낸다면,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우대사항의 경우, 토익 평균 900점 이상,해외대&명문대 출신 등 외국계 회사에 지원하는 초고스펙 지원자들 사이에서 뽑힐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였습니다.


제가 지원한 직무는 IT영업 직무였고, 우대사항은 '옴니채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외국어 능통과 다른 우대사항 또한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 상에서 어학 등을 어필하기에는 임팩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옴니채널에 대한 것을 많이 녹여 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위해,

블로그 글이나 책을 찾아보며 공부했고 지원한 회사에서 옴니채널 관련하여 진행하고 있는 사항 등을 정리했습니다.


그후 회사가 옴니채널 관련하여 ~~~ 하는데, 내가 입사하여 ~~게 하겠다는 형식으로 글을 썼습니다.


끝으로 글을 쓰기전 구성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자기소개서를 쓰다보면, 생각나는대로 쭉쭉 써내려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쓰면, 글의 짜임이나 가독성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사소하지만 좋은 글이 되기 위해선, 글을 쓰기 전 서론, 본론, 결론 또는 단락별로 어떻게 써야겠다는 것을 미리 고민한 후 

간단히 노트에 적어 놓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죄송하게도 퇴근 후 글을 쓰는거라, 제 블로그 글은 그냥 쭉쭉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사실, 자기소개서는 정답이 없습니다.

많이 쓰고 피드백 받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서류통과 확률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붙었었던 합격 자소서가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에 메일주소 남겨드리면,

송부드리겠습니다.

31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마친 후 취업 준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시'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28살에 매일유업이라는 식품회사에서 약 9개월간 일을 한 후 퇴사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주는 압박과 계속 된 서류 광탈, 최종 면접에서의 고배는 비교적 여유로웠던 저의 멘탈을 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던 중 생소한 이름의 외국계 IT회사 공고가 떴고, 나름의 전략을 세워 지원한 결과 서류합격!!


두 번의 면접을 통과한 뒤, 취준이 끝나는 줄 알았지만, 1달의 인턴기간, 그리고 2명을 뽑아 한 명만 붙이는 서든데스 형식 때문에 긴장의 연속이었던 1달. 


운 좋게 최종 합격한 후 현재 약 2달 된 신입사원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외국계 IT 회사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정보를 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외국계IT 회사 뿐만 아니라, 영업직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블로그가 되길 희망합니다.


각설하고, 가장 궁금해 하는 스펙에 대해서 우선 이야기 하겠습니다.


일단 외국어를 말씀드리면, 


저희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 중 대부분이 일본어 or 영어 중 한 가지는 할 줄 압니다.

일본계 회사이다보니 일본어가 중요한데, IBM이나 한국필립모리스 같이 영어가 훨씬 중요한 회사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의 영어 실력은,,, (일본어는 어제 히라가라 외웠습니다)


수치화된 스펙으로 말씀드리면, 토익 840, 오픽IH


엄청 높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BUT


서류지원해서 탈락하셨던 분들의 영어성적을 보니, 

토익은 900이 넘고

오픽IH 토스7급이 평균? 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외국계 회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어학성적이 높은편에 속하지만

어학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사쪽 동기를 보니 구체적인 점수는 모르겠지만, 토익은 900넘었던거 같습니다. 인사는 어딜가든 높지만,,,


다만!!!!!


최종면접을 5명 봤는데, 그 중 1명 빼고 중고신입 즉 다른 회사에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직장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좌절하실 텐데,, 안 그러셔두 됩니다.


최종면접을 붙고 인턴을 함께 했던 동생는 직장 경험이 없었던, 쌩짜였습니다.

(그런데 경력이 있는 중고신입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학과 경력을 제외한 다른 스펙은 크게 이야기 할 것이 없고,

중요한 것이 '자기소개서'입니다.


실제로 인사팀에게 물어보니, 저희 회사는 자기소개서를 지원자 전부 꼼꼼히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술쪽 동기는 스펙과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붙을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 글을 쓰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막 써내려 갔네요...


다음 글은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야근 후 쓰는거라 피곤해서 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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